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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로드스터” 마쯔다 MX-5, 새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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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MX-5(지역에 따라 미아타 또는 로드스터라고도 불림)는 1989년 데뷔 이래 94만 대 이상 판매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2인승 로드스터”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마쯔다의 대표 스포츠 모델이다. 출력은 높지 않지만 가볍고 코너링이 뛰어난 차체는 재미있는 운전을 보장하며 오랫동안 북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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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MX-5가 2005년 3세대 출시 이후 무려 10년여 만에 완전히 바뀐 새 디자인을 공개했다. 마쯔다는 9월 4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차세대 MX-5(코드명 ND)의 디자인 공개를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최근 마쯔다의 디자인이 눈에 띄게 세련돼 지면서 새로운 MX-5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 있던 만큼 매니아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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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모델에는 2010년 “시나리” 컨셉트카 이후로 새로운 마쯔다의 디자인 큐로 자리잡은 “KODO” 디자인 랭귀지가 적용된다. 덕분에 이전 세대에서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디자인을 선보였던 MX-5는 한결 날카로운 눈매와 더불어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바닥에 착 가라앉은 자세를 보여준다. 또 3세대에서 채용되었던 하드탑 대신 소프트탑으로 회귀하여 낮은 무게중심과 더불어 로드스터다운 디자인을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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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했던 헤드램프에는 잔뜩 힘을 주어 날을 세웠고, 둥그렇게 말려내려오던 후드는 휠하우스를 지나자마자 미끄러져 내려오는 형태로 바뀌며 거대한 그릴로 이어진다. 뒷모습은 특히나 대대적으로 바뀌었는데, 오랫동안 이어져오던 계란형 테일램프 역시 원형 램프에서 뻗어져나오는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롱노즈 숏데크 형태의 옆 라인은 이전세대보다 훨씬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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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기에도 3세대에 비해 후드 높이를 낮추고 운전석을 한껏 뒤로 밀어내어 프런트 미드십 형태를 추구한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마쯔다는 새로운 MX-5가 프런트 미드십 구조 덕분에 앞뒤 50:50의 무게배분과 함께 낮은 무게중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최신 “스카이악티브(SKYACTIV)” 기술로 무게는 100kg나 가벼워졌으며, 경량화된 소프트탑과 각부의 알루미늄 사용을 통해 최적의 밸런스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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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4세대 MX-5는 동력성능 면에서도 진일보할 전망이다. 전용 튜닝을 마친 스카이악티브-G 직분사 엔진과 6속 수동/자동변속기, 전륜 더블위시본/후륜 멀티링크 구조의 단단한 서스펜션, 강화된 브레이크 등 뛰어난 밸런스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과 하체를 갖춘다. 마쯔다는 새로운 MX-5가 줄 운전재미를 “인마일체(사람과 말이 하나가 됨)”의 경지에 이르는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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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인테리어는 오픈 에어링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소프트탑을 열었을 때에도 근사한 디자인을 이어간다. 오랫동안 로드스터를 개발해온 마쯔다의 노하우를 살려 고속주행 중에도 실내로 바람이 들이치지 않고, 헤드레스트에 장착된 스피커로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최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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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MX-5의 아버지라 불리는 “밥 홀(Bob Hall)”은 “90마력으로 빠르게 달릴 수 없다면, 900마력이라도 소용이 없다”는 말 한 마디로 MX-5의 아이덴티티를 정의했다. 벌써 25살 생일을 맞이한 MX-5는 상대적으로 낮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한 날카로운 운동성능과 로드스터 구조를 통해 전 세계, 특히 북미의 젊은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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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낮은 출력”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탄탄한 동력성능과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경량화와 이상적인 무게배분을 추구하는 설계, 심지어 로드스터에 걸맞는 세련된 디자인까지 고루 갖췄으니 4세대 역시 변함없이 사랑받을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새로운 MX-5의 구체적인 제원과 성능은 오는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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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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