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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로터스 뺨치는 MX-5 스파이더·스피드스터 컨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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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튜닝카 페스티벌인 세마(SEMA)쇼를 위해 마쯔다가 특별한 쇼카를 준비했다. 바로 대표 스포츠 모델인 MX-5(로드스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반도로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내는 스파이더와 레이싱을 위해 개조된 스피드스터가 그것이다. 이 두 대의 컨셉트카는 비록 양산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MX-5의 경량 설계의 장점을 극대화해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했다. 마치 경량 스포츠카로 유명한 로터스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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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것처럼, 마쯔다 MX-5는 1989년 처음 등장한 이래로 4세대 째 진화를 맞이했다. 경량 설계와 우수한 무게배분으로 말미암아 높지 않은 출력임에도 뛰어난 운전재미를 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4세대에 이르러서는 마쯔다가 자랑하는 스카이액티브 테크놀러지가 차량 설계 전반에 적용되면서 더 높은 효율과 뛰어난 퍼포먼스, 그리고 극대화된 특유의 핸들링을 고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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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의 북미 디자이너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경량 퍼포먼스를 한계까지 끌어낼 방법을 궁리했다. 그들은 빈티지 로드스터에서 영감을 받아 고전적인 스타일의 정통 로드스터를 현대적인 수제작 컨셉트카로 재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경량 스포츠카의 진정한 지향점을 목표로 했다는 것이 마쯔다의 설명이다. 그 결과물이 바로 MX-5 스파이더와 MX-5 스피드스터 컨셉트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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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북미 사업부의 디자인 매니저 켄 사와드는 “MX-5 스파이더와 MX-5 스피드스터는 모두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을 통해 MX-5의 본질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그는 “4세대 MX-5는 우리 디자인 팀에게는 완전히 이상적인 차를 디자인하기 위한 도화지와도 같았고, 세마쇼 컨셉트카들은 그러한 MX-5의 25년 헤리티지를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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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직물 소프트탑이 인상적인 MX-5 스파이더는 클래식 빈티지 로드스터를 재해석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었다. 고전 로드스터의 극적인 오픈 에어링 감각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비키니 탑”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형태의 탑을 장착했다. 여기에 특별히 조색된 “머큐리 실버” 컬러와 카본 파이버 에어로 킷, 그릴 인테이크 등이 어우러졌다. 경량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위해 초경량 어드반 레이싱 알로이 휠을 장착한 점도 특징. 인테리어 역시 “프리마” 천연가죽을 사용해 빈티지 자동차의 고풍스러움을 살리는 데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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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2.0 스카이액티브 엔진을 탑재해 양산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고성능 타이어와 브렘보 4-피스톤 캘리퍼 등을 장착해 MX-5의 기본기를 한계까지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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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5 스피드스터는 보다 더 극단적이다. 아예 탑을 드러내고 1950년대 오픈탑 스포츠카 스타일을 살려냈다. 유리 윈드실드를 제거하고, RAYS사의 초경량 “익스트림 그램 라이트” 휠을 장착해 보다 주행성능을 민첩하게 높였다. 스파이더와 마찬가지로 “블루 에테르”라는 전용 컬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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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모터스포츠를 지향하는 MX-5 스피드스터는 조절식 일체형 서스펜션 시스템을 장착해 양산차보다 지상고를 30mm 낮췄다. 더불어 레이싱 센터마운트 배기 시스템과 알칸타라 및 카본 파이버로 구성된 인테리어 등이 특징적이다. 특히 경량화를 위해 도어마저 카본 파이버로 제작해 경량 스포츠카에 일가견이 있는 로터스 못지 않은 초경량 설계를 완성했다. 그 결과 공차중량은 불과 943kg로 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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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와 마찬가지로 엔진은 순정과 동일하지만,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과 버킷 시트를 장착했고, 타이어 역시 금호타이어의 하이그립 제품인 V710을 채택, 서킷에서 유감없이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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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매니저 켄 사와드를 비롯한 디자이너들은 세마 쇼 컨셉트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애프터마켓 튜닝 파츠를 제작, 공급하는 튜너들과 캘리포니아 지역의 퍼포먼스 튜너들과 협업해 스피드스터와 스파이더를 개발했다고 마쯔다는 밝혔다. 이 두 대의 컨셉트카는 세마 쇼 현장에 전시되지만, 아쉽게도 양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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