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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마력?! 실화냐? 1968년형 닷지 슈퍼 차저 컨셉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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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형 닷지 차저 R/T(Dodge Charger Road/Track)는 지금까지 미국 FCA 그룹에서 생산된 차량 중 가장 상징적인 차라고 할 수 있다. 이 차는 1968년에 나온 영화 ‘불릿(Bullitt)’에서 포드 머스탱 GT와 추격전을 벌였다. 크라이슬러 산하의 모파르(Mopar)는 1968년형 닷지 차저에 닷지 차저 SRT와 닷지 챌린저 SRT의 현대적인 요소를 더해 SEMA(Special Equipment Market Association) 쇼에 새롭게 선보였다. 이름하여 슈퍼 차저, 다른 말로 ‘Hellephant’이다.

Hellephant

참고로, Hellephant란 지옥에서 사는 코끼리와 비슷하게 생긴 상상 속의 생물로, 송곳니와 발톱이 있으며 코에는 666개로 이루어진 빨판이 있다. 키는 666피트(약 203m)이며, 몸은 붉은색을 띤다. 모파르는 바로 이런 점에 착안해 1968년 차저에 붙였던 별명을 다시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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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에는 과급기를 더한 426 큐빅-인치(7.0리터) Hemi V8 엔진이 장착되었다. 여기에 닷지 챌린저 SRT Hellcat의 클래식 T-6060 수동 6단 변속기를 결합하여, 최고 출력 1,000마력과 최대 토크 131.6kg.m의 괴물 같은 파워를 자랑한다. 엔진 블록은 기존보다 약 45kg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내부 부품은 모두 단조로 되어 있으며, 스트로크와 엔진 보어는 약 4인치씩 확장됐다. 전체 엔진 어셈블리에는 워터 펌프, 플라이휠, 프론트 섬프 오일 팬, 스로틀 바디가 있는 과급기, 연료 분사 장치, 코일 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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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는 내부를 강철로 만들되, 외부는 유리 섬유로 커버했다. 후드 스쿱과 안개등 아래에 장착된 스플리터(splitter)는 닷지 챌린저 SRT Demon에서 가져왔다. 프론트 그릴은 고전적인 형태로 넓게 디자인됐으며, 수직적인 디테일을 포함한다. 헤드램프는 챌린저 SRT Hellcat의 헤드 램프를 그릴 뒤에 장착해, 낮에는 헤드 램프가 숨겨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밤에는 그릴 밖으로 선명한 빛을 발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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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휀더에는 엔진 파워를 나타내는 ‘426 MOPAR’와 ‘Hellephant’ 로고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도어 손잡이를 깎아 측면 라인을 유선형으로 보이게 만들었으며, 전면 도어에 있던 벤트 창문(Vent Windows)은 제거되었고, 일체형 측면 유리로 변경됐다. 사이드 미러는 1971년형 플라이머스 더스터(Plymouth Duster)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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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닷지 차저는 1968년형 모델의 커스텀 외관 컬러인 ‘DE Grigio’ 그레이 메탈릭을 그대로 도입했다. 기존의 1968년형 닷지 차저의 크기는 길이 208인치(5,283mm), 너비 76.7인치(1,948mm), 높이 53.2인치(1,351mm), 휠베이스 117인치(2,972mm)이다. 모파르는 전후방 휠 아치 및 범퍼에 유리 섬유 재질을 사용하여 공차 중량을 줄였으며 차체를 길고 낮게 변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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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휠베이스를 앞바퀴 쪽으로 2인치 늘려 119인치(3,023mm)로 확장한 대신 앞 오버행을 줄였다. 그리고 후드 쪽에서 3.5인치(89mm), 트렁크 쪽에서 2.5인치(64mm)를 낮췄다. 휠 하우스도 기존보다 양쪽으로 2인치(51mm) 씩 넓어졌다. 이 광활한 공간을 채우기 위해 커스텀 제작된 ‘Mopar’ 로고가 있는 구릿빛 알루미늄 합금 휠과 앞 305/30ZR20, 뒤 315/35ZR21의 피렐리 P-Zero 초고성능 타이어를 장착했다. 또한, 4바퀴 모두 빨간색 6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이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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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슈퍼 차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후면부다. 뒷범퍼는 트렁크 윗부분까지 통합됐고, 그 위에 ‘MOPAR DESIGN’ 배지를 넣은 커스텀 스포일러가 장착됐다. 배기 시스템은 알파 로메오의 SUV 스텔비오(Stelvio)에 장착된 5.0인치 구경의 듀얼 머플러를 가져왔으며, 기존 모델의 테일 램프가 있던 곳에 배치됐다. LED로 된 테일 램프는 머플러 사이에 독특한 형태로 재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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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된 연료 주유 캡은 새틴 블랙 색상의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파란색 배경의 ‘Hellephant’ 문양과 함께 왼쪽 후부에 자리 잡고 있다. 트렁크와 뒷휀더를 한 바퀴 휘어감은 새틴 블랙 색상의 스트라이프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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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슈퍼 차저의 내부 도어 패널과 실내 장식에도 새틴 블랙 색상의 독특한 ‘Hellephant’ 문양이 적용되어 있다. 닷지 바이퍼(Dodge Viper)의 스티어링 휠이 탑재되었고, 그 중심에는 바이퍼 로고 대신 연료 주유 캡처럼 파란색 배경의 ‘Hellephant’ 문양을 부착했다. 계기판은 외관 색상과 같은 ‘De Grigio’ 그레이 메탈릭을 도입했고, 6개의 모파르 게이지로 배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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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콘솔에는 닷지 챌린저 SRT Hellcat의 수동 변속기와 안개등, 헤드 램프, 비상등, 와이퍼 기능의 토글스위치, 그리고 시동 버튼이 있다. 좌석은 빨간색 스티치로 강조된 알칸타라 가죽으로 재포장된 닷지 바이퍼 버킷 시트로 교체되었으며, 4점식 레이싱용 안전벨트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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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은 제거되었으며, 도어 글래스 라인(DLO: Day Light Opening)과 조화를 이루도록 고안된 맞춤형 2인치 롤-케이지를 장착해 무게를 줄였다. 그 아래에는 그물망을 설치해 헬멧이나 장갑 등의 경주용 장비를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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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부품 및 서비스 책임자인 스티브 비엄(Steve Beahm)은 “새로운 ‘Hellephant’ 모파르 HEMI 엔진과 여러 부품을 독창적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 방식으로 조합하여 엄청난 출력을 발휘하는 슈퍼 차저를 탄생시켰다. 이 차는 훌륭한 쇼케이스이며, 머슬카 매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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