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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로메오, 2022년 쿠페·슈퍼카 출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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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알파로메오가 2022년까지 두 종류의 스포츠카를 시판한다. 하나는 알파로메오의 상징적인 스포츠 쿠페, GTV 콰드리폴리오의 부활이고, 다른 하나는 브랜드 최강의 슈퍼카에 부여되는 이름, 8C를 계승한다. 이러한 라인업 확장을 통해 FCA 그룹 내의 본격 스포츠 퍼포먼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FCA 회장은 FCA 각 브랜드의 5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알파로메오는 GTV, 8C 등 라인업 확장을 통해 퍼포먼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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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 보다 대중적인 모델은 GTV다. GTV는 알파로메오의 스포츠 쿠페로, 세련된 스타일과 강력한 퍼포먼스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마지막 GTV는 지난 1995년 출시돼 2005년까지 판매된 뒤 단종됐다. 2022년 GTV가 부활한다면 무려 17년만의 귀환인 셈이다.

새로운 GTV는 앞서 선보인 스포츠 세단, 쥴리아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후륜구동 기반 플랫폼과 헤드라이트 등 일부 외관 디자인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쿠페 바디의 특징을 살려 보다 날렵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두른다.

외관만 쿠페로 바뀌지 않고 더 강력한 파워트레인도 탑재된다. 현재 쥴리아 콰드리폴리오에 탑재되는 2.9L V6 바이터보 엔진은 51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지만, GTV의 심장은 여기에 좀 더 힘을 보탠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최고출력은 기존 대비 100마력 가량 높아져 600마력대 초반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강화를 위해 50:50 무게배분, 전자제어식 4륜구동 시스템, 토크벡터링 기능이 탑재돼 슈퍼카 급 스포츠 쿠페로 거듭날 전망이다. 콰드리폴리오 외에도 매력적인 스타일을 보다 합리적으로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4기통 엔진이나 디젤 버전의 GTV도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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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다. 이처럼 강력한 GTV 콰드리폴리오조차 능가하는 역사 상 최강의 알파로메오도 출격 대기중이다. 바로 2010년 단종된 한정판 스포츠카, 8C의 이름을 계승한 미드십 슈퍼카다.

차세대 8C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훨씬 자극적인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내뿜는다. 미드십 레이스카 티포 33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미드십 설계를 도입, 내로라하는 슈퍼카들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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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4C와 마찬가지로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바디를 채택해 경량 고강성을 확보하는 한편, 페라리의 V8 바이터보 엔진을 미드십으로 얹어 뒷바퀴를 굴리고 전기 구동계로 앞바퀴를 굴려 도합 700마력 이상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마르키오네 회장은 신형 8C의 0-100km/h 가속시간이 3초 이내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러한 라인업 확충을 통해 알파로메오는 그룹 내에서 가장 역동적인 스포츠 브랜드가 될 예정이다. 이는 럭셔리 퍼포먼스와 미래 전동화 라인업을 주도하는 마세라티와 차별화된 지향점이다.

GTV 콰드리폴리오와 한정판 슈퍼카 8C는 모두 오는 2022년께 시판될 예정이다. FCA가 그룹 내 브랜드를 정리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마르키오네 회장은 모든 브랜드가 고유의 색을 찾아갈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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