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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인피니티 Q60의 신형 엔진과 서스펜션 등 신기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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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신형 인피니티 Q60을 시승했다. Q60은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을 보였고, 올해 1월 역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양산 모델이 공개됐었다. Q60에는 4기통 2.0 터보 208마력 엔진과, V6 3.0 트윈터보 300마력과 400마력 엔진이 얹히며, 변속기는 자동 7단이다.

컨셉트카의 화려한 바디라인을 그대로 간직한 멋진 쿠페 차체에 강력한 400마력 V6 3.0 트윈터보를 얹은 Q60은 정통 럭셔리 퍼스널 쿠페의 모습을 잘 유지하면서 강력한 퍼포먼스 쿠페의 자질도 제대로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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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에서는 차체의 완성도와 엔진 성능 뿐 아니라, 새롭게 적용된 다이나믹 디지털 서스펜션(DDS)과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AS)에 대한 평가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DDS는 센서를 통해 전달된 노면 정보를 바탕으로 전자식으로 댐퍼의 강도를 조절해 매끈한 주행감각은 물론 코너링 시 보다 안정적인 주행도 가능하게 하는 장비다. 이미 많은 모델들에 적용되고 있는 시스템이지만 Q60에 적용된 DDS는 기대이상으로 매끄러운 주행 실력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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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DAS는 노멀 모드에서 다소 이질적인 스티어링 감각을 제공해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주행모드를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로 변경하면 훨씬 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졌다.

시승을 마치고 여러 명의 인피니티 개발 담당자들을 만나 시승 중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물었다. 그 질의와 응답 내용을 아래에 정리했다.

Infiniti Q60 DAS Infographic

[DAS 2.0 관련]

Q1.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외에 하드웨어에도 변화가 있는가?
- 아니다.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 되었다.

Q2.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 된 것 이라면, Q50S 하이브리드와 같은 타 모델의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가?
- 2016년형 Q50S 하이브리드 역시 DAS 2.0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Q3. DAS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들에는 모델에 따라 ‘R-EPS’나 ‘H-EPS’ 두 가지 스티어링 시스템이 탑재된다. 왜 차이가 발생하는가? 혹시 비용 때문인가?
- 비용 뿐 만 아니라 트림 구분 등의 제품구성과 디자인 레이아웃 등을 함께 고려해서 적용한다. 2.0 엔진의 경우 보다 작고, 다른 종류의 공간 레이아웃이 필요하다.

Q4. DAS 시스템을 다른 모델에도 적용할 계획이 있는가?
- DAS 시스템은 미래에 다른 모델들에도 점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Q5. 최근에 선보인 신차인 Q30에는 왜 DAS가 적용되지 않았는가?
- 현재의 DAS 시스템은 후륜구동 차량에 최적화되어 있다. Q30은 전륜구동 차량이기 때문에 다른 버전의 DAS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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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관련]

Q1. VR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것인가, VQ엔진을 업그레이드한 것인가?
- VR 엔진은 대략 85% 이상이 새롭게 설계됐다. 때문에 새롭게 개발된 엔진이다.

Q2. VR 엔진을 다른 인피니티 모델에도 적용할 계획이 있는가?
- 물론이다. 그리고 2016년형 Q50S에 이미 3.0T VR 엔진이 적용됐다. (국내 미 출시, 출시미정)

Q3. V6 엔진의 경우 뱅크 각 바깥에 터보차저를 설치한 이유가 있는가? (일반적으로 뱅크각이 90도인 V형 엔진의 경우 터보차저를 뱅크 안쪽에 배치하는데 인피니티의 신형 V6 엔진은 터보차저가 엔진 외부에 방착되어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인피니티 V6 엔진의 강점은 무엇인가?)
- V6 모델 성능에 최적화 된 것이 뱅크각 60도 설계다. V8모델의 경우에는 90도가 더 적당하다. 60도의 경우 트윈터보차저가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공간이 좁다. 60도로 설계된 V6엔진의 장점은 NVH(소음 진동) 성능이 뛰어나고, 회전 밸런스가 좋다. 터보차저가 엔진 밖에 설치되면 공기 순환을 최적화시켜 냉각에 도움이 된다. 그 밖에 VR엔진의 헤드부분에는 엔진 응답성과 과급 효율을 높이기 위한 수냉식 냉각장치 등이 달려 있다.

Q4. 엔진 코드 명이 기존 VQ에서 VR로 바뀌었다. VR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가? 단순히 ‘Q’ 다음 알파벳인 ‘R’을 선택한 것인가?
- Q 다음 글자인 R을 선택한 것은 맞다. 보다 구체적으로 QR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다시 확인해 봐야겠다.

Infiniti Q60 DDS Infographic

[비즈니스 및 안전사양 관련]

Q1. Q60에는 다양한 라인업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판매량을 보이는 모델은 무엇인가?
- 그것은 각 시장에 따라 다르다.

Q2. 그렇다면 북아메리카 시장에서 각 모델의 판매량은 어느 정도인가?
- 2.0 프리미엄 및 3.0 프리미엄이 30% 가량 차지하고, 실버스포츠 40%, 레드스포츠는 30%를 차지한다.

Q3.컨버터블 모델이나 수동 모델 출시 계획이 있나?
- 없다. 최근 컨버터블 모델에 대한 인기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라인업 확장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Q4. 차선 이탈 시스템이 작동되는 조건은 무엇인가?
- 시속 45마일(약 70km/h)부터 100마일(약 160km/h)까지다.
- 차선 이탈 시스템은 레이더가 거리를 감지하고, 카메라가 차선을 감지하는 구조로 작동된다.
- 스티어링 시스템에 따라서 차선 통제 방식 또한 다르다. DAS 기반의 액티브 레인 컨트롤(Active Lane Control)은 스티어링에 의해 작동되는 반면, DAS가 탑재되지 않은 차선이탈방지(Lane Departure Prevention) 시스템은 스티어링이 아닌 브레이크로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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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사항]

Q1. 선스톤 레드 색상은 모든 Q60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면 레드스포츠 모델에만 적용되는가?
- 시장에 따라 다르다. 기본적으로 모든 트림에 적용되지만, 미국의 경우 400마력 모델의 차별화를 위해 레드스포츠 모델에만 적용된다.

Q2. 왜 뒷바퀴에만 광폭 타이어를 장착했는가?
- 고성능 후륜 모델의 주행성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함이다. 4WD와 2.0 모델은 앞과 뒤에 같은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했다.

Q3. 스포츠트림은 왜 300마력과 400마력 모델로 구성되어있나? 이것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함인가, 특정 시장 규제나 조건의 제한을 받은 것인가?
- 모델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About 박기돈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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