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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수입차 판매] 벤츠 웃고 폭스바겐 울고, 일본차 깜짝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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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수입차 시장에서는 공고한 1위를 지키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판매량이 두 자릿수로 추락한 폭스바겐의 대조가 돋보였다. 지난 달 개소세 인하 종료의 후폭풍으로 내려앉았던 판매는 회복세를 보였고, 일본 브랜드들은 깜짝 판매신장을 이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6년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1.3% 증가한 15,932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8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8,200대 보다 12.5% 감소했으며 2016년 누적 148,411대는 전년 누적 158,739대 보다 6.5% 감소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835대, 비엠더블유 3,047대, 포드 912대, 랜드로버 866대, 토요타 824대, 미니 715대, 혼다 580대, 렉서스 573대, 닛산 478대, 아우디 476대, 크라이슬러 469대, 볼보 458대, 재규어 449대, 인피니티 310대, 포르쉐 301대, 푸조 287대, 캐딜락 147대, 폭스바겐 76대, 피아트 67대, 시트로엥 56대, 롤스로이스 4대, 람보르기니 2대였다. 벤틀리는 판매 중단의 여파로 한 대도 팔지 못했다.

Mercedes-Benz-E-Class-2017-1600-13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 클래스 디젤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무려 4,835대의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30.35%로, 지난 달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는 메르세데스-벤츠인 셈이다.

특히 베스트셀러 1, 2위에 안착한 E300과 E220d의 판매량만 합쳐도 2,181대에 달한다. C220d와 S400 4매틱, S350d 4매틱 등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BMW-5-Series_2014_1024x768_wallpaper_02

BMW는 3,047대를 팔아 전월대비 15.5%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메르세데스-벤츠에는 역부족이었다. 320d의 판매가 예전같지 않고 주력이었던 520d 역시 모델체인지 주기가 임박해 판매가 크게 줄었다.

520d는 xDrive를 합쳐도 730대에 그쳤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28,839대로 메르세데스-벤츠(33,507대)와 격차가 크게 벌어져 1위 탈환은 어려워 보인다.

[폭스바겐] 신형 CC

아우디 폭스바겐은 판매 중지 이후 유례없는 판매 폭락을 겪었다. 아우디는 전월대비 68.4% 감소한 476대로 판매량 10위에 그쳤고, CC와 투아렉만 판매 중인 폭스바겐은 76대에 그쳐 캐딜락(147대)보다 낮았고, 피아트(67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디젤 게이트 직전인 전년 동월에 3,145대를 판매했던 데에서 1년 새 97.6% 판매가 폭락한 것이다. 재인증을 거친다 해도 크게 나빠진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업계 3, 4위의 판매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사진_Toyota Camry

그 밖에 일본차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토요타(824대), 혼다(580대), 닛산(478대), 인피니티(310대) 등 주요 일본 브랜드들은 각각 21.7~40.8%의 높은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 중지로, 폭스바겐과 수입 대중차로 경쟁하던 일본차들이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 밖에 CT6의 인기로 캐딜락은 147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145%의 성장을 기록했고, C4 칵투스 출시로 도약을 기대했던 시트로엥은 전월과 큰 차이 없는 56대 판매를 기록해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는 9월 이후를 기약하게 됐다.

캐딜락 CT6_외관1

한편, 올해 1~8월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00cc 미만 판매는 줄어들고 2,000~3,000cc 차량의 판매가 증가해 엔트리 모델보다는 고급형 모델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휘청이면서 독일차의 점유율이 62.5%로 6.7% 감소한 반면 일본차와 영국차 점유율은 각각 3% 가량 늘었다. 또 가솔린 모델 판매가 4.1%, 하이브리드 판매가 2.6% 늘어난 반면 디젤 판매는 6.6% 줄어들어 디젤의 약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는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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