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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영광을 재현한다, 포드 GT 르망 레이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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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곧 출시될 포드 GT를 기반으로 만든 르망 레이스카를 공개했다. 포드는 레이스카의 공개와 동시에 2016년 FIA WEC(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세계 내구 선수권)에 참전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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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포드 GT를 공개한 바 있다. 2016년에 판매를 시작할 포드 GT는 1960년대 르망 레이스를 석권하던 GT 40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서 카본 파이버를 사용한 가벼운 차체에 6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추정되는 트윈터보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되어 전 세계의 슈퍼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사진 : 2017 포드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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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포드 GT 르망 레이스카 역시 양산형 포드 GT의 세련된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차체를 흐르는 유려한 곡선, 과거 GT 40과도 일맥상통하는 느낌의 원형 테일램프, 차체 곳곳의 거대한 공기 흡입구들은 양산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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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제 레이스에 참전하는 모델인 만큼 공기 역학 성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요소가 눈에 띈다. 차고는 더욱 낮아 바닥에 거의 붙은 모습이고 앞 범퍼 측면에 장착된 카나드와 후면의 거대한 디퓨저는 레이스카의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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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후면에 적용되었던 가변 스포일러는 고정식 윙으로 대체되었고, 테일램프 사이에 위치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던 배기구는 차량 측면으로 이동시켜 양산 모델과의 차이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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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1966년 르망에서 1,2,3 등을 모두 석권했던 대 승리의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포드가 양산형 모델과 레이스 모델 모두 내년에 발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포드 GT는 WEC의 LM GTE 프로 클래스와 튜더 유나이티드 스포츠카 챔피언십(TUDOR United sportscar championship)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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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2020년까지 12대 이상의 고성능 모델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는데, 포드 GT는 포드의 고성능 부서인 포드 퍼포먼스 그룹의 선봉을 맡아 브랜드의 고성능 이미지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1966년 르망에서의 대 승리 이후 1967, 1968, 1969년까지 승승장구하던 과거의 영광을 50년 후인 2016년에도 되살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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