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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럭셔리 세단, BMW 5시리즈

BMW의 허리이자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는 지난 2010년 6세대 모델이 등장했고, 그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올해 출시되어 국내에도 판매되고 있다. 5세대까지 이미 55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하며 성공신화를 써 나가고 있는 5시리즈는 가장 역동적인 비즈니스 세단으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1962 BMW 1500

1962 BMW 1500

5시리즈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72년이지만 5시리즈의 태동을 이끈 모델들은 1962년의 1500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800, 2000으로 이어지며 ‘뉴 레인지(New Range)’로 자리를 잡은 이들은 4도어의 노치백 차체, 세로배치 엔진, 후륜 구동, 섬세한 서스펜션 등의 BMW 클래식 룩을 확립하였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매우 매력적인 특징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1972 1세대 BMW 5시리즈

1972 1세대 BMW 5시리즈

1972년: BMW 5 시리즈 첫 선 보여

오늘날처럼 3, 5, 7 시리즈로 이름을 붙인 첫 번째 모델이 5시리즈다. 각각 115마력과 1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4기통 엔진을 장착한 BMW 520과 BMW 520i가 1972년 프랑크푸르크 모터쇼에 첫 선을 보였다. 새로운 모델 공개와 더불어 차량명 부분에서 앞부분의 ‘5’는 시리즈를 표시하고 뒤에 따라오는 2개 숫자는 해당 모델의 엔진배기량을 표시하는 방식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BMW 모델 명칭을 정하는 새로운 컨셉이 도입되었다. 이들 모델은 BMW 501 ‘바로크 엔젤 (Baroque Angel)’과 아이콘이 된 BMW 507 스포츠카 같은 1950년대 전설적인 BMW 자동차의 추억을 되살렸다.

디자인에 있어서 최초의 BMW 5 시리즈는 길게 뻗은 매끄러운 라인, 큰 윈도우, 낮은 허리라인을 통해 처음부터 차별화되었다.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요소로써 듀얼 헤드라이트와 C 필러의 호프마이스터 킥 (Hofmeister kick)이 새로운 스타일과 기술로 재해석되고, 프랑스 디자이너인 폴 브라크 (Paul Bracq)가 1970년대 개성을 살린 BMW 디자인 언어의 토대를 세우게 되었다.

이듬해에 145마력을 내는 최초의 6기통 엔진을 장착한 BMW 525가 출시되었다. 1세대 BMW 5시리즈는 거의 7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이전 뉴 레인지가 거둔 성공의 두 배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1983 BMW 524td

2세대 BMW 5시리즈, 524td

1981년: 2세대 BMW 5시리즈, 디젤 모델 첫 선

1982년 출시된 2세대 모델은 뚜렷한 라인과 큰 윈도우 등 눈길을 사로잡는 전면 및 후면 디자인과 함께 도로에서 훨씬 중후하고 세련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새로 개발된 서스펜션인 더블 조인트 프론트 엑슬과 세미-트레일링 암 리어 엑슬을 탑재해 승차감을 보다 강화시켰다. 이 밖에도 전자식 연료 주입, 온-보드 컴퓨터를 이용한 안티락 브레이크 등 첨단 전자시스템들이 도입되었다.

1984년 스포티함이 돋보이는 BMW 535i모델이 출시되었으며, BMW 모터스포츠 GmbH는 1985년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 스포츠 세단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BMW M5를 선보였다. 4-밸브 기술과 최소 6개 쓰로틀 버터플라이 밸브를 장착한 직렬 6기통 엔진은 286 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며,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1983년 115 마력의 2.4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524td를 출시했다. 2세대 BMW 5 시리즈는 이후 7년 동안 생산 되었으며, 72만 2,000대를 판매했다.

3세대 BMW 5시리즈, 520i

3세대 BMW 5시리즈, 520i

1988: 3세대 BMW 5 시리즈,  최초의 투어링 등장

1988년 초에 출시된 초기 모델들은 BMW 520i, BMW 525i, BMW 530i, BMW 535i, BMW 524td 등으로, 모두 6기통 엔진과 전자식 연료 주입을 갖추고 있었다. 엔진 성능은 최고출력 115마력부터 211 마력에 이르렀다. 또한 새로운 BMW M5가 일찌감치 출시되어, 1992년 엔진 출력이 315 마력에서 340 마력으로 더욱 높아졌다.

1991년에는 최초의 전자식 4륜 구동 BMW 5 시리즈 모델이 출시되었고, 1992년 프랑크푸르트 모토쇼에서는 최초의 BMW 5 시리즈 투어링이 등장했고, BMW M5 투어링도 추가되었다. 1992년에 두 개의 8기통 모델 BMW 530i와 BMW 540i가 선보여졌으며, 1993년에는 4기통 엔진의 BMW 518i가 저가형 모델로 소개되었다. 한편, 6기통 엔진은 4밸브 기술과 가변식 바노스 캠샤프트의 적용으로 더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자랑한다.

4세대 BMW 5시리즈, 530i

4세대 BMW 5시리즈, 530i

1995년: 4세대 BMW 5시리즈, 경합금 서스펜션 최초 도입

199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4세대 BMW 5 시리즈는 스포티하고 우아한 스타일을 통해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진화시켰고, 다기능 스티어링 휠, 내비게이션 시스템, 액티브 시트,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 등이 장착되어 뛰어난 첨단 기술을 자랑하는 차로 인정받았다. 4세대 BMW 5 시리즈는 거의 모두 경합금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전세계 대량 생산 모델이었으며, 주행 역동성과 안전성을 강화화기 위해 이전 모델에 비해 차체의 뒤틀림 강도가 크게 높아졌고, 새로 개발된 알루미늄 엔진 장치 역시 차량의 무게를 상당히 줄이는데 일조했다.

신형 모델은 150-193 마력의 최고출력을 구현하는 6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시장에 출시되었다. 기술적 혁신 덕분에 가솔린과 디젤 엔진에서 모두 연료 소모를 더욱 줄이면서 힘은 높일 수 있었다. 1996년에는 두 개의 V8 엔진이 도입되었으며, 1998년에 출시된 신형 BMW M5는 V8 5리터엔진으로 400마력의 높은 성능과 함께, 원심력에 맞게 제어되는 오일 공급과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차별화된 쓰로틀 버터플라이 밸브 등이 적용되었다.

4세대 BMW 5 시리즈는 2004년 초에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총 147만 대의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이전 판매기록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5세대 BMW 5시리즈, 530i

5세대 BMW 5시리즈, 530i

2003년: 5세대 BMW 5 시리즈, 진보와 효율성

2003년 첫 선을 보인 5세대 BMW 5 시리즈는 크리스 뱅글이 그려낸 인상적인 디자인과 혁신 기술을 통해 이전 모델들과 차별화되었다. 실내에는 iDrive 컨트롤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되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BMW 나이트비전, 스톱 & 고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tive Cruise Control), 액티브 스티어링 (Active Steering)과 어댑티브 드라이브 (Adaptive Drive), 차선이탈경고장치 등 새로운 운전자 지원 장치들이 장착되었다.

BMW 5 시리즈는 각각 170마력과 367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는 BMW 520i, BMW 550i등 총 6개의 가솔린엔진과 4개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 선보여졌다. BMW M5와 BMW M5 투어링은 차별화된 쓰로틀 버터플라이 밸브와 역동적인 오일 공급을 자랑하는 5.0리터 V10 고속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출력 507마력의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5세대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528i

5세대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528i

2007년 이후, 5세대 BMW 5시리즈의 전 모델에는 각 모델에 맞게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어시프트 포인트 인디케이터, 액티브 에어플랩 컨트롤, 온-디맨드 보조장치 등 다양한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들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성능과 연료 경제성 사이의 조화를 이루어내기 시작했다. 특히 BMW 520d는 최고출력 177마력의 우수한 엔진 성능과 함께 EU테스트에서 평균 연료 소비량 5.1l/100km, CO2 배출량136g/km의 동급 부문 최고 기록을 내면서, 프리미엄 중형 세단 부문에서 효율성의 벤치마크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5세대 BMW 5시리즈는 눈에 띄는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하면서 5시리즈의 성공적인 역사를 이어갔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BMW 5시리즈는 4년 연속 해당 부문 베스트셀링 모델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말 전세계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

6세대 BMW 5시리즈

6세대 BMW 5시리즈

2010년: BMW EfficientDynamics로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6세대 5시리즈

2010년 등장한 6세대 BMW 뉴 5시리즈는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결합한 미학적 디자인, 역동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엔진성능, 편리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보다 진일보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터보 기술을 적용한 다운사이징 엔진이 광범위하게 적용되었고, 전모델에 자동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상시 사륜구동 세단인 550i xDrive M 스포츠는 407마력, 61.2 kg.m, 제로백 4.8초로 M5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했고, 뉴 535i는 트윈파워 터보, 고정밀 직분사 방식과 밸브트로닉이 적용된 직렬 6기통 3.0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고 306마력의 출력과 1,200~5,000rpm 구간에서 40.8kg.m의 강력한 토크를 자랑한다.

디젤 모델인 535d M 스포츠는 직렬 6기통 차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61.2 kg.m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 공인연비 14.9km/l를 기록해 BMW가 추구하는 이피션트다이내믹스(EfficientDynamics) 전략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다. 뉴 520d에 탑재된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은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39.8kg.m의 성능을 내고, 정부공인 표준연비는 18.7kg.m다.

제6세대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6세대 BMW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6세대 5시리즈는 2013년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About 박기돈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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