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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별 희비 교차, 11월 국산차 판매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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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내 5개 자동차 브랜드의 11월 판매 실적이 공개되었다. 총 판매대수는 13만 9,862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0.4% 정도(약 300여 대) 증가에 그쳤다. 업체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는 전년 누계 대비 다소 증가했고,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각각 12%와 16%의 감소율을 보였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6만 4,131대, 기아차는 4만 8,700대, 쌍용차 1만 330대, 르노삼성 8,407대, 한국 GM 8,294대의 순으로 집계되어 지난달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 및 개소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의 여파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내다본다”고 언급했다.

그랜저

우선 현대차는 지난 10월에 비해 3.3% 감소했지만, 지난해 11월보다 0.4% 증가된 판매량을 보였다. 그랜저는 지난달 1만 대 이상의 판매와 함께, 9개월 만에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탈환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10만 대를 넘어섰으며, 2위인 싼타페와의 격차도 약 4,000여 대로 사실상 올해의 베스트셀링카로 확정된 셈이다. 또한, 그랜저, 쏘나타, 아이오닉 등 하이브리드 모델도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거두었으며,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은 베스트셀링 전기차 모델에 등극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550대, G80는 2,889대, G90(EQ900 333대 포함)는 882대 판매되는 등 총 5,321대가 판매됐다. 지난달에 비해 3.8%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4% 감소했다. 지난달 말에 출시한 G90는 2주간의 사전 계약 기간에만 6,713대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연말연시 본격적인 인사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모델들의 호조를 발판으로 주력 모델들이 선전하며 11월 판매 호조를 이어 갔다.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G90의 초기 시장 안착에 힘쓰는 한편,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초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발 복사

기아차는 지난달 대비 2,600대를 더 판매하여 5.6%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고, 지난해 10월에 대비해서는 0.7%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카니발은 아반떼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쏘렌토는 지난달보다 800여 대 정도 판매 실적이 늘어났으며 6위로 아반떼를 바짝 쫓고 있다. 한편, K7은 4,741대, K5는 4,951대가 판매되며 각각 전년 대비 27%, 30.7%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판매가 늘었고, 판매 순위도 각각 13위와 1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렉스턴 복사

쌍용차는 전월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한 판매량을 보였다. 렉스턴 스포츠는 두 달 연속 4천 대 이상 판매되며 쌍용차의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티볼리도 4,254대 판매되면서 쌍용차의 상승세를 지켰다. 쌍용차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9만 8,484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누적 판매 10만 대를 바라보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내수 판매가 지난달에 이어 한 달 만에 최대 실적을 갱신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4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qm6 복사

르노삼성은 전월 대비 4.6%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판매량을 보이며 4위를 유지했다. QM6는 전년 동월 대비 30.1%가 늘었으며, 2개월 연속 3천 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SM6의 판매량이 월 2천 대 미만으로 떨어졌고, 클리오의 판매량은 1/2 이상 줄었으며, 마스터는 물량 부족으로 21대만 출고됐다. SM5와 SM3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

스파크 복사

한국 GM의 판매 실적은 지난 10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10월 대비 19.9% 크게 감소했다. 작년과 비교해 아베오, 크루즈, 캡티바, 올란도는 단종된 수준이다. 말리부는 지난달 파격적으로 다운사이징 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지만, 전월 대비 14.7%, 전년 동월 대비 24.9% 감소된 판매 실적으로 여전히 하향세다. 그나마 스파크는 전월 대비 6.3% 증가된 판매량과 5개월 연속 4천 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 스파크의 선전과 더불어 브랜드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인 말리부 역시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2월은 올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달인만큼 역대 최대 연말 프로모션을 실시해 쉐보레의 내수 입지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남은 12월 한 달 동안 국산 완성차 업체 판매량 5위를 뒤집거나, 올해 누적 판매 10만 대 돌파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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