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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국산차 판매 실적, 내수 시장 소폭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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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내 5개 자동차 브랜드의 11월 판매 실적이 공개됐다. 총 판매 대수는 지난달에 비해 1,524대 더 판매된 13만 6,414대로 집계됐다. 모든 브랜드의 판매 실적은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쌍용차와 한국GM이 지난달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이번 달 국산차 판매 실적을 올리는데 공을 세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상만큼의 판매량 증가는 아니지만 코리안 세일 페스타 등 여러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오름세를 보였다”며, “그랜저, K5 등 인기 차종 출시로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달 브랜드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6만 3,160대, 기아차는 4만 8,615대, 쌍용차 9,240대, 르노삼성 8,076대, 한국GM 7,323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더뉴그랜저

현대차는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1.5%씩 감소했다. 베스트셀링카 1위는 그랜저가 차지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7개월 만에 1만 대를 돌파했다. 또한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그랜저’가 출시돼 4만 대에 육박하는 누적 계약건수를 올리는 등 국내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9만 대를 넘겨 또다시 올해 베스트셀링카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1위를 차지했던 쏘나타는 약 1,900대 정도 덜 판매되며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올해 누적 판매는 그랜저보다 1,252대 많은 91,431대를 기록해 올해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위는 포터, 4위는 싼타페로 지난달과 동일하지만, 5위였던 아반떼는 31.9%나 판매량이 감소해 11위로 떨어졌다. 반면, 17위였던 팰리세이드는 지난달보다 40% 증가된 판매량을 보이며 13위로 올라섰다. 친환경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인 699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339대, G80가 1,214대, G90가 1,086대 판매되는 등 총 3,639대가 판매됐다. 판매량은 지난달 및 작년 11월 대비 각각 6.3%, 31.6%씩 감소했다. 지난달 출시할 예정이었던 첫 SUV GV80와 이달 출시 예정인 G80의 완전변경 모델은 투입이 늦어지고 있다. 아직 공식적인 정보가 나오진 않았지만, 현대차는 GV80 관련 하청 업체에게 이달 19일로 출시 일정을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셀토스

기아차는 지난 10월에 비해 약 1,500대를 더 판매해 3.1%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5대를 덜 판매해 0.2%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소형 SUV 셀토스(6,136대 판매)로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셀토스의 지속적인 인기는 다른 소형 SUV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나(3,720대 판매)와 베뉴(1,977대 판매)는 판매량과 순위가 하락했으며, 티볼리(2,337대 판매)는 물론, 투싼(3,279대 판매), 스포티지(2,564대 판매), 코란도(1,963대 판매) 등 상위 차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6위를 차지했던 K7은 전달보다 500여 대 덜 판매되었지만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K5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2.5%나 판매가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다만, 12일에 출시될 완전변경 3세대 K5는 지난주까지 사전계약수가 1만 2,000대를 돌파하는 등 향후 판매 실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렉스턴_스포츠_칸1

3위를 탈환한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8.8%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 14.9% 증가해 5개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전월 대비 8.7%, 12.1%씩 증가했으며, 코란도는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란도는 전월 대비 15.9%,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THE NEW QM6 LPe_01

한 단계 미끄러져 4위를 기록한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지난달, 작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3.9%씩 줄었다. 대표 모델인 QM6는 전월 대비 18.4%, 전년 동기 대비 50.7% 성장한 5,648대의 판매량을 보이며 8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대수 5천 대를 돌파한 것이며, 이달 판매량의 64.2%는 LPe 모델로 나타났다. 또한 틈새시장을 노린 마스터와 트위지, 전기차 SM3 Z.E.도 판매 성장에 관여했다.

스파크 복사

마지막으로 한국GM은 지난 10월에 비해 14.5% 상승했지만, 2018년 11월에 비해 11.7% 감소된 판매량을 보였다. 대부분 차종의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증가했다. 특히 한국GM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인 스파크는 3천 대 이상 팔렸다.

한편, 지난달부터 수입차 판매 순위에서 국산차 판매 실적에 포함된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는 각각 472대(39위), 322대(44위)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시저 톨레도는 “수입 차종의 판매가 1,700대 이상을 기록하며 내수 판매에 큰 힘을 보탠 만큼, 이들이 본격 판매에 나서게 될 향후 실적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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