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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2030년까지 전 라인업에 ‘전기 퍼포먼스’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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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마일드 하이브리드인 AMG 53 라인업을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의 전동화 시대를 연 가운데, BMW 역시 M 모델의 전동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향후 10년여 내로 모든 M 라인업에 전기 퍼포먼스를 이식하는 것.

프랑크 반 밀 BMW M CEO는 스페인에서 개최된 BMW M 미디어 행사에서 2030년까지 모든 M 차량이 전동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M이 전동화될 것이라는 예측은 이전부터 쭉 있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카 앤 드라이버와의 인터뷰에서 “전동화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며, 단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늦으면 그저 늦을 뿐이지만, 너무 이르면 제대로 된 기술을 도입할 수 없다”며 성급한 전동화는 차량의 완성도를 떨어뜨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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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 밀 CEO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전기 구동계가 너무 무겁다고 지적했다. 배터리와 전기모터 등 일련의 구동계가 무게를 더해 M이 원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 모터와 기어박스, 그리고 전자제어 시스템을 하나의 장치로 묶어 무게를 줄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화된 M에 대한 팬들의 실망 우려에도 반박했다. 반 밀 CEO는 “우리의 대표 모델 M3만 보더라도 최초에는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썼지만 현지는 터보 직렬6기통 엔진을 쓰고 있다. M3가 M3답게 달릴 수 있다면 구동력을 어디서 얻는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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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엔진을 완전히 배제한 순수전기 M도 출시될까? 반 밀 CEO는 이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앞서 BMW가 800마력 이상의 성능을 내는 고성능 순수전기차의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적 있는 만큼, 전기차 인프라가 확대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반 밀 CEO는 전동화 외에도 M 브랜드의 미래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풀체인지를 앞둔 M3와 M4에도 M5와 마찬가지로 4륜구동 시스템이 도입되냐는 질문에 그는 “사람들은 후륜구동 M을 모는 것을 더 좋아한다”며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미래의 수요 변화에 따라서 4륜구동으로의 변화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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