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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출시” 현대 i30, 가격과 사양, 고성능 버전은?

신형 i30 티저 이미지 (3)

오는 9월 7일 출시를 앞둔 현대 i30의 세부 트림별 사양과 가격이 공개됐다. 수동 변속기가 완전히 삭제되고 “튜너 패키지” 등 실속형 트림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 모델은 곧바로 투입되며, N 버전 도입 가능성도 보이기 시작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i30의 가격은 1,980만 원에서 2,670만 원 선이다. 파워트레인은 1.4 터보 GDi를 기본으로 1.6 디젤과 1.6 터보 GDi 등 3가지가 도입된다. 기본 모델에 1.6 GDi를 탑재하는 아반떼와 비교했을 때 유럽식 다운사이징을 비교경쟁력으로 내세우는 전략이다.

각 엔진의 최고출력은 1.4 터보가 140마력, 1.6 디젤이 136마력, 1.6 터보가 204마력을 발휘하며, 전 트림에 7단 DCT 자동변속기가 기본 탑재된다.

신형 i30 티저 이미지 (1)

또 한 가지 특징은 전 모델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면서 보다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갖췄다는 점이다. 앞서 2세대 i30의 경우 유럽형과 달리 내수형에 후륜 토션빔이 적용돼 많은 비판을 받았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공간확보에 불리하고 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승차감이 더 뛰어나고 스포츠 주행 시에 접지력 확보에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주행성능 면에서 형제모델인 아반떼보다 대대적인 고급화가 이뤄진 만큼, 각종 내외관 사양 역시 아반떼보다 고급형 모델을 지향한다.

1.4 터보와 1.6 디젤은 스마트-모던-프리미엄 등 3개 트림이 제공되는데, 전 모델에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와 7-에어백, 뒷좌석 센터 3점식 안전벨트 등이 기본 적용된다. 편의사양으로는 2열 에어벤트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오토홀드 포함), 드라이브 모드 변경 기능, 오토라이트 등이 전 트림 기본사양이며, 프로젝션 헤드라이트와 LED 주간주행등, LED 사이드미러 방향지시등도 기본사양이다.

모던 트림에서는 고급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풀 LED 헤드라이트 및 LED 테일램프, 17인치 알로이 휠 등이 추가돼 상품성이 개선되며, 직물시트가 가죽시트로 변경된다. 또 버튼식 스마트키와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돼 실질적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트림이 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트림은 자외선 차단 윈드실드와 프리미엄 실내 컬러 등이 추가되며, 모던 트림에서 선택사양이었던 전동시트와 1열 통풍시트, 듀얼 오토 에어컨, 하이패스 룸미러 등이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신형 i30 티저 이미지 (2)

선택사양으로는 전 트림에서 파노라마 썬루프와 튜익스(TUIX)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형인 스마트 트림부터 버튼시동과 인조가죽 시트, 애플 카플레이 연동 8인치 내비게이션 및 후방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어 실속형 구매자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반떼에 탑재되고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경보 기능 등은 선택할 수 없어 아반떼와 사양 차이를 둔 점이 확인된다.

2017-Hyundai-i30

가격은 스마트 2,080~2,130만 원, 모던 2,240~2,290만 원, 프리미엄 2,440~2,490만 원이며 각 트림에서 180만 원을 추가하면 ISG 기능이 포함된 1.6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디젤 프리미엄은 2,670만 원이 되며, 여기에 추가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3,000만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 될 예정이다.

한편, 1.4 터보의 경우 불필요한 옵션을 삭제하고 운전재미만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튜너 패키지 트림(1,980~2,030만 원)을 운영한다. 튜너 패키지에서는 스마트 트림에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2열 에어벤트, 1열 열선, 후방 주차경보기 등을 삭제해 가격을 낮췄다. 그러나 수동변속기가 아예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튜너 패키지 트림이 매니아층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지는 부정적이다.

Hyundai-i30-2017

1.6 터보는 아예 독립된 트림을 운영한다. 대부분의 사양이 비슷하지만 고급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기본 적용되며, 천연가죽 버킷타입 시트와 패들시프트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또 18인치 알로이 휠과 듀얼 머플러가 기본 장착돼 차별화를 꾀한다. 내비게이션과 전동시트/열선 스티어링 휠/버튼시동 스마트키 등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스포츠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 풀 LE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램프, 하이패스 룸미러 등 일반 프리미엄 트림과 유사한 추가사양이 탑재된다. 가격은 스포츠가 2,230~2,280만 원, 스포츠 프리미엄이 2,520~2,570만 원이다.

이처럼 i30는 전반적으로 형제 모델인 아반떼보다 고급화된 사양과 장비, 그리고 전 모델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으로 보다 운전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준중형 모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폭스바겐 골프가 판매 중단된 시점에서 수입차 못지 않은 고급화 전략으로 준중형 해치백 왕좌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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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계속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i30 N의 경우 유럽에서 생산돼 국내 도입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현대차가 적극적으로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반대로 해외 생산분의 역수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회사 이미지를 제고하는 고성능 모델인 만큼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국내에 도입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i30 N은 전량 체코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고성능 모델이지만, 한정판 형태로 역수입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며 “500대 가량을 역수입해 한정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사측이 노조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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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최근 “N in Progress(https://youtu.be/C_Kzx-4JoC8)”라는 영상을 공개해 순조롭게 개발 중인 i30 N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동영상에서는 수동 변속기의 레브 매칭(회전수 보상)을 자동으로 해주는 기능이 소개돼 화제를 불러오기도 했다.

i30 N의 구체적인 성능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264마력의 2.0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하고 앞바퀴를 굴릴 가능성이 높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기본으로 하며 현재 개발 중인 고성능 DCT 자동 변속기는 추후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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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대적인 차체강성 보강과 전용 가변식 서스펜션, 대용량 냉각 시스템 및 전자제어식 LSD가 탑재돼 역사 상 가장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현대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MW M 디비전을 이끌었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이 개발을 이끌고 있으며, 출시 시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가 될 예정이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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