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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터보·멀티링크 적용” 현대 아반떼 스포츠 이달 사전계약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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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성능 준중형 모델, 아반떼 스포츠(위 사진은 아반떼)가 이달 말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할 전망이다. 아반떼 스포츠는 1.6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하고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지난 해 말부터 아반떼에 1.6 터보 모델이 추가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구체화된 것은 올해 초 들어서다. 지난 해 아반떼 MD가 단종되면서 올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의 아반떼 클래스에 투입될 차량이 확정되지 않은 것. 당초에는 기존과 같은 1.6 자연흡기 모델을 투입한다는 설도 있었으나, 이후 1.6 터보 모델로 확정됐다.

이전 아반떼에도 출력이 높은 2.0 등 고성능 모델이 존재했지만, 아반떼에 터보 엔진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익스테리어는 물론 인테리어도 일반 아반떼와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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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배드림)

최근 보안 해제와 함께 커뮤니티 등지에 속속 게시되고 있는 아반떼 스포츠의 사진을 살펴보면 두툼한 리어 디퓨저와 그 주변을 “ㄱ”자 형태로 감싼 리플렉터, 그리고 범퍼의 굴곡이 매우 스포티하다. LED 테일램프의 그래픽 또한 기존 아반떼의 LED 테일램프와는 다른 형태다. 머플러 팁도 보다 스포티한 노출형 타입이 적용된다. 외장 컬러 또한 기존에 없던 블레이징 옐로우가 추가됐다. 이 컬러는 앞서 중국시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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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배드림)

전면부는 앞트임이 적용된 새로운 헤드램프와 더불어 앞서 유럽에 출시된 i30 터보 모델 등과 비슷한 형태로 공기흡입구가 대폭 커진 점이 특징이다. 터보 엔진이 장착되면서 엔진열이 늘어난 만큼 공기 흡입구를 늘리고 냉각에도 신경을 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기아의 기존 터보 모델들이 세로배치형 인터쿨러를 장착해 흡기온도를 충분히 낮추지 못함으로써 가혹주행이나 더운 날씨에서 출력저하 현상을 보였던 반면, 아반떼 스포츠는 범퍼 하단에 가로배치형 인터쿨러를 장착, 냉각 효율을 대폭 높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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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구체적인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80마력대의 성능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벨로스터나 K3 쿱의 엔진 대비 출력을 약간 낮추는 대신 엔진 부하를 줄이고 토크밴드를 앞당겨 안정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유럽에 출시된 i30 터보 역시 186마력으로 세팅됐다. 여기에 6속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7속 DCT도 선택할 수 있다.

더 강력해진 성능에 맞춰 브레이크 역시 일반 아반떼 대비 고성능 사양이 장착되며,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에어 덕트나 에어 가이드도 설치될 전망이다. 휠 역시 18인치로 커져 역대 아반떼 중 가장 대구경의 알로이 휠을 장착한다. 서스펜션 역시 일반 아반떼보다 더 탄탄한 스포츠 타입이 적용된다. 특히 리어 서스펜션의 경우 일반 아반떼는 토션빔 방식이지만 스포츠 모델에는 멀티링크가 적용돼 보다 안정감 있는 코너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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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D-컷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타입 시트가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에 출시된 아반떼 1.4 T-GDi 모델의 경우 아이오닉과 같은 형태의 D-컷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카본 패턴 트림과 투톤 인테리어를 적용한 바 있다. 국내 스포츠 사양이 중국 사양과 마찬가지로 아이오닉의 D-컷 스티어링 휠을 사용할 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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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반떼 스포츠는 오는 5월 송도에서 개최되는 KSF 제2전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며, 이에 앞서 4월 28일께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현재 KSF 출전 차량들은 이미 출고가 완료돼 경주용 사양으로 튜닝이 진행 중이며, 4월 28일부터 참가자에게 인도가 시작된다. 튜닝 업체들이 튜닝을 진행했던 기존 KSF 경주차들과는 달리, 이번 아반떼 스포츠의 경우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직접 세팅한 튜익스 서스펜션이 적용돼 보다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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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이 되는 것은 가격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반떼 스포츠의 가격은 예상보다는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완전히 새롭게 세팅된 전용 서스펜션과 전용 디자인, 고성능 엔진에도 불구하고 기본형 아반떼 스포츠의 가격은 비슷한 성능의 기아 K3 쿱보다 저렴한 1,800~1,900만 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3 쿱 1.6 T-GDi는 2,100~2,300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단순히 엔진만 바꾼 것이 아닌, 철저하게 스포츠 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된 차인 만큼 기존 아반떼보다 뛰어난 주행 감각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국내 출시 이후 올 하반기에는 북미 등지에도 출시돼 본격적으로 컴팩트 고성능 모델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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