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1400마력 괴물 트럭, 파이크 피크 힐클라임 접수한다

포드가 올해의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또 다른 기록 경신을 목표로 한다.

작년 슈퍼밴 4.2(SuperVan 4.2)로 이전 기록을 무려 37초 가까이 단축한 포드는 올해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SuperTruck)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지난달 말 공개된 이 차량은 혁신적인 공기역학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트레인 세부 사항을 선보였다.

슈퍼트럭은 세 개의 STARD UHP 6-페이즈 모터를 사용해 총 1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이는 작년의 슈퍼밴 4.2보다 강력한 성능이지만, 1972마력을 자랑했던 슈퍼밴 4.0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파워는 초고성능 리튬 폴리머 NMC 배터리에서 나온다.

포드는 트럭의 위장 랩핑을 벗기고, 적색, 백색, 청색의 강렬한 리버리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 디자인은 극단적인 공기역학적 성능을 자랑하며, 차량은 시속 150마일에서 6000파운드의 다운포스를 생성할 수 있다고 한다.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은 대형 삼분할 전면 스플리터와 거대한 스완 넥 후면 윙과 같은 눈에 띄는 공기역학적 특징을 갖추고 있다. 헤드라이트 대신 설치된 덕트, 사이드 디퓨저, 후드 덕트와 루버, 그리고 거의 보이지 않는 맞춤형 인보드 서스펜션 시스템을 가린 대형 후면 디퓨저도 포함된다. 마그네슘 단조 휠에 감긴 피렐리 P-제로 타이어는 강력한 접지력을 제공하며,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가 그 뒤를 받쳐준다.

내부는 레이싱 시트, 스티어링 휠, 소형 디스플레이와 같은 필수 요소들만 남긴 채 탄소 섬유 바닥으로 마감되어 있다. 임시 센터 콘솔에는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 두 줄이 배치되어 있다.

작년 슈퍼밴 4.2로 8분47.682초의 기록을 세우며 오픈 클래스 신기록을 달성한 레이싱 드라이버 로맹 뒤마스가 다시 한번 포드의 도전을 이끈다. 포드는 슈퍼트럭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힐 클라임은 오는 23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