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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올해는 ’1만 대 클럽’ 간다… 서비스 강화·전동화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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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전문 제조사 지프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성공 지표인 1만 대 판매를 노린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고객 경험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처음으로 국내 출시되고, 그간 많은 불만이 제기됐던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역량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은 지난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 1만 대 클럽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의 지프 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무니에르 총괄은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지프에게 큰 기회가 있는 시장임을 느끼고, 동시에 지프가 한국에 적합한 브랜드라고 느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특히 올해는 지프 브랜드 80주년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한정판 모델은 물론, 대형 SUV ‘그랜드 체로키’의 풀체인지 모델도 국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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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친환경·전동화 트렌드에 발맞춰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의 PHEV 버전인 ‘랭글러 4xe’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그는 랭글러를 시작으로 향후 보다 다양한 전동화 모델들을 국내에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니에르 총괄은 국내 지프 세일즈 네트워크에 대해 “전세계 어떤 브랜드와 비교해도 최고의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판매가 고객 여정의 끝이 아니기에 이를 아우를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올해 국내 지프 서비스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고의 시설에서 365일/24시간 언제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질의응답 전문.

 

Q. 목표 판매 대수는 무엇입니까? 한국시장에서의 특별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2020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물량 부족으로 타격과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이는 2021년에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 컴패스 등의 신제품이 한국에도 소개될 예정이라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트워크는 세일즈와 서비스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세일즈 네트워크의 경우 한국이 전세계 어떤 브랜드와 비교해도 최고의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고 자부합니다. 세일즈 측면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판매가 고객 여정의 끝이 아니기에 고객 여정을 다 아우를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2021년에 서비스 시설을 개선하고 확장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문제가 서비스까지의 대기시간인데 이를 줄이고 세일즈 네트워크에 준하는 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365일 24시간 언제나 서비스 받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 공식 출시 전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300대 사전물량 전량 소진되는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2021년에는 1년이라는 멋진 기간 동안 추가적인 신제품도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올해는 지프 브랜드 8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해이고 이에 맞춰 리미티드 에디션도 출시할 예정이며, 큰 기대 중입니다. 2021년에는 수입차 업계에서 중요시하는 성공지표인 1만 대 클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딜러 네트워크는 물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그랜드 체로키 L을 제작하면서 어떤 제품을 타겟팅하여 벤치마크 했는지 궁금합니다.

엔지니어와 많은 시간 할애해서 개발을 했는데 자동차 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전체에서 최고와 비교하여 벤치마크를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면 온로드에서 퍼포먼스가 최고인 차와 비교를 하고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가진 차와 비교를 진행했습니다. 커넥티비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통해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도 빠른 속도로 신속하게 할 수 있고, 단순성도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Q. 북미시장에서 랭글러 4xe는 사하라, 루비콘 트림으로 먼저 선보였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일지 궁금합니다.

각 시장 상황에 맞추어 고객 니즈를 반영해서 적합한 트림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4xe는 가장 흥미로운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에 우선 적용되어 4×4 성능, 최고의 안전성,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Q. 지프는 한국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브랜드입니다. 그럼에도 한국 시장에서 지프는 전 세계적 추세와 다르게 디젤차 라인업이 많습니다. 한국시장에서 언제쯤 디젤차 판매를 중지할 지 계획이 있습니까?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그랜드 체로키의 전력화 버전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이는 전력화가 지프에게 큰 기회의 영역이자 미래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력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토크와 견인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프 브랜드의 정체성과도 전동화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유럽시장에서 디젤 차량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추세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프는 미래의 방향성을 전력화로 잡았고, 앞으로도 전력화 측면에서 전력 질주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구상 가장 친환경적인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전력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지프를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프로드 강점 뿐 아니라 온로드에서의 정숙성, 친환경성 등 지프에 대한 한국소비자의 애정 커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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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프 브랜드에서 디젤차에 대한 방향성은 어떻게 잡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디젤은 여전히 중요한 파트입니다. 지프는 디젤 모델을 상당히 많이 보유했고 아직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계속해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고객의 수요가 있기에 이를 부합하고자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프는 고객을 중시하기 때문에 원하는 바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의 경우 전력화를 방향성으로 생각하고 있고, 전력화가 핵심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전력화된 모델이 드디어 지프에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큰 엔진 사운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들도 있는데, 이에 대한 전략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작년 코로나팬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적 어려움이 있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글로벌하게 새 전력화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중국에서 그랜드 커맨더 PHEV, 유럽에서 레니게이드, 컴패스 4xe를 출시했는데 세 모델 모두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전력화야말로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지프의 전체 모델의 전력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단순히 전력화가 친환경적이고, 연비를 상승시키고,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이런 목표를 염두에 두고 지프에서는 전략적으로 지프 전체 라인업에 적용될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개발/연구하고 있으며 추후 더 확대해서 적용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에서 보급률이 가속화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에도 지프의 두 가지 아이코닉한 제품인 랭글러 4xe 그리고 그랜드 체로키가 한국에 소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통해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차주들에게 즐거움과 정제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전력화를 통해 추종자가 아닌 시장의 리더가 될 기회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 있다면, 랭글러의 친환경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시 정숙하게, 친환경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지프는 오프로드, 자연에 가까운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전력화로 인해 훨씬 더 강화될 것입니다. 소비자가 환경을 보호하는 책임에 부합하면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 이것이 지프의 정신입니다.

Q. 최근 전기차 시장을 보면 포르쉐 하드웨어, 테슬라 소프트웨어로 양분되는 추세인데, 지프는 향후 전동화를 넘어서서 자율주행과 관련하여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궁금합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모두 다 쟁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랜드 체로키나 왜고니어의 경우 두 가지를 완벽하게 조합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와 차량간의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를 뜻하는 HMI(Human-Machine Interface)가 제품에서 단순하고 매끄럽게 구현되었습니다. 강점인 오프로드와 온로드에서의 성능 모두 여러 카테고리에서 동종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그랜드 체로키의 경우 자율주행이 일부 적용되어 고속도로에서 핸즈 오프 어시스트가 가능한 레벨2+ 기술이 올해 출시될 모델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카테고리에서 유니크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 내에서 커넥티비티도 진보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10인치 스크린이 두 개 장착되어있고, 윈드 실드에 최신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차량 내부에 모니터링 가능한 카메라가 장착되었는데 이는 아이들이나 가족이 동승 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기능입니다. 전세계 최고인 매킨토시 사의 차량 내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어 19개 스피커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하드웨어이냐 소프트웨어이냐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아야 합니다.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말씀드리자면, 그랜드 체로키의 경우 3개의 4×4 시스템, 첨단 서스펜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향상된 그라운드 클리어런스 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온로드 퍼포먼스 역시 다양한 퍼포먼스 통해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도 좋은 경험 선사할 것입니다. 온로드에서의 퍼포먼스 역시 정제되고 탁월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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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시장에 대한 지프의 서비스 네트워크 설비 및 확대 계획은 무엇인가요?

한국에 갈 때마다 딜러 네트워크 방문했는데 방문할 때마다 탁월하고, 브랜드를 대표하고, 위치 선정도 탁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비스 분야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데 이는 FCA 코리아의 우선순위로 삼고 중점 과제로 추진 예정입니다.

Q. 랭글러 PHEV의 국내 출시시기, 예상 판매 가격은 무엇인가요?

랭글러 4xe의 경우 하반기 출시 예정이고, 공개해 드리고 싶은 정보가 많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안은 협의중입니다. 하반기에 공식 론칭을 진행할 때 새로운 정보를 함께 전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Q. 전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지프에 열광하는 뜨거운 팬층이 한국에도 존재합니다. 특히 최근 1-2년간 대중적인 인기가 늘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지프 본사 차원에서 특별히 한국 시장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을 3-4번 방문하면서, 한국이 지프에게 큰 기회가 있는 시장임을 실감하고, 지프가 한국에 적합한 브랜드라고도 생각했습니다.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만큼 성장 가능성 높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글로벌, 미래 제품을 생각할 때 다른 시장과 대비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국내 제조사들이 강력한 한국의 시장을 유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한국시장에 집중하고 있고 한국시장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Q. 4xe 모델의 경우 PHEV인데 외부 아웃도어 환경에서 어떻게 충전할지 구상하는 방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지프는 한국 시장은 물론 타시장에서도 충전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공격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충전소를 도심 외의 오지에도 설치하고자 노력하여, 오프로드에서 주행할 때도 쉽게 충전할 수 있게 지원할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투자를 준비중이며, 오지에서도 태양열 패널 등을 활용해 쉽게 충전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한국에서 4xe 모델을 출시하게 되면 충전 네트워크 확충에 많은 노력 할 것입니다.

Q. 예전에 관계자가 “전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내연기관차는 지프일 것이다”라고 들었는데 모든 차량을 전력화하는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향후 모든 모델의 전략화 모델을 구축 계획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지프가 전 세계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SUV 브랜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올해에는 가장 상징적인 모델(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두 가지를 전력화해서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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