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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TCR 전기차 버전 ‘벨로스터 N ETCR’ 첫 주행 테스트 완료

Hyundai Veloster N ETCR

현대차는 지난 주말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근 모조로드에 위치한 F1 헝가로링 서킷에서 순수 전기차 ‘벨로스터 N ETCR’에 대한 이틀간의 첫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서킷은 이미 유럽 투어링 카 컵 시리즈에 등재되어 있다. 현대차는 2020년 ETCR 시리즈의 공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첫 번째 주행 성능 테스트에서 섀시 밸런스와 차체 중앙에 탑재한 배터리 및 전기 모터의 성능과 효율성을 평가했다.

Hyundai Veloster N ETCR

현대차는 ETCR 표준에 따라 자동차를 만든 두 번째 제조업체이다. 최초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스페인 자동차 제조업체 세아트(Seat)가 작년 1월 31일에 런칭한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다.

Hyundai Veloster N ETCR

벨로스터 N ETCR의 세부적인 기술 사항이 조금씩 공개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세계 태양광 자동차 경주(WSC: World Solar Challenge) 감독관은 “ETCR에 출전하는 모든 차량은 윌리엄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에서 제공하는 65kWh 배터리 팩과 모터, 기어 박스, 인버터를 탑재해야 하며, 싱글-기어 트랜스미션을 통해 동력을 후륜으로만 전달해야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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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세아트가 2018년 3월에 열렸던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e-레이서(e-Racer)는 4도어 해치백 형태다. 12,000rpm에서 최고 출력 500kW(670마력)을 뿜어내는 2개의 모터를 탑재했으며, 지속적으로 300kW(402마력)을 생산할 수 있다.

Hyundai Veloster N ETCR

ETCR 차량의 섀시 구조는 TCR의 투어링 차량과 유사하다. 즉, 4 또는 5도어 양산 차량을 기반으로 차체를 강화하고 휠 아치를 수정할 수 있으며, 브레이크와 서스펜션은 튜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엔진 및 변속기는 양산 차량에 탑재된 것을 써야 하고, 차체 무게 및 크기도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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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전기차 개발 비용으로 인해 내년에 열리는 ETCR에는 현대차를 포함한 극소수의 제조업체만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ETCR을 향후 고성능 전기차의 설계 및 개발 촉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큰 기대를 내비쳤다. 여기에 최근 현대 그룹의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 투자로 사람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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