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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한 대뿐인 빨간 맛, 코닉세그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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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의 ‘빨간 맛’ 노래 가사처럼 그 맛이 궁금해지는 차가 공개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독일의 공식 코닉세그 수입 업체인 ‘럭셔리 앤 익스펜시브(Luxury and expensive)’가 ‘원-오프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one-off Jesko Red Cherry Edition)’을 선보였다.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의 기본이 되는 ‘코닉세그 제스코’는 야생의 느낌을 담은 차체와 절묘한 실내, 놀라운 기술들을 바탕으로 한 성능까지 자동차 업계가 탐낼만한 요소를 전부 갖춘 하이퍼카 중 하나다. 이 고성능 머신은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한정 모델 125대가 5일 만에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생산은 스웨덴 엥엘홀름(Angelhom)에서 2020년 말에나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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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의 프런트 액슬에는 20인치, 리어 액슬에는 21인치 크기의 휠이 장착됐다. 앞뒤 휠의 무게는 각각 6.7kg, 8.4kg밖에 되지 않는다.

프런트 스포일러와 리어 윙, 사이드 스커트, 사이드 미러, 리어 디퓨저, 휠 등에 사용된 검은색의 탄소 섬유와 레드 체리(Red Cherry)의 차체 색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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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세그는 차체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많은 카본 섬유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의 건조 중량은 겨우 1,320kg이며, 각종 오일류 및 냉각수 등을 가득 채운 공차 중량도 1,420kg밖에 되지 않는다.

코닉세그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에는 튠업 된 5.0리터 바이-터보 V8 엔진이 장착된다. 덕분에 8,500rpm에서 최고 출력 1,600마력과 5,100rpm에서 최대 토크 153.0kg·m의 믿을 수 없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이때 발생되는 진동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flat plane crankshafts)와 정교한 모터 서스펜션 덕분에 상쇄된다. 2개의 터보 차저에는 특허받은 연료 분사 시스템이 장착된다. 카본 에어 탱크에 연결된 압축기는 압력이 20바(bar)가 되는 순간 공기를 뿜어낸다. 이 독특한 방법은 순간적으로 높은 압력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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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진은 시중에서 가장 가벼운 LST(Light Speed Transmission) 9단 DCT와 결합된다. 이 변속기의 무게는 90kg에 불과하다.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의 최고 속도는 480km/h에 이르며, 이는 스톡-카(stock-car)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아울러 넘치는 엔진 출력을 제어하기 위해 전자식 디퍼렌셜이 장착됐으며, 센터 콘솔의 레버를 통해 수동 변속 모드로 변경도 가능하다.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은 공기역학적 설계가 특징이다. 약 275km/h의 속도에서 1,000kg의 엄청난 다운 포스를 만들어내며, 최대 다운 포스는 1,400kg이다. 이는 코닉세그 one-1에 비해 30%, 아제라 RS 보다 40%나 크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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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닉세그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에는 아제라와 마찬가지로 3중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전후 차축에 각각 2개의 수직 및 1개의 수평 댐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언제나 도로와 완벽하게 평형을 유지한다.

모노코크 섀시는 탄소 섬유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섬유인 다이니마(dyneema)를 최초로 적용해 섀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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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공조장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SB 연결 등과 같은 편의 사양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좌석과 스티어링 휠이 제공된다. 물론 가죽이나 알칸타라 마감은 고객의 선택이다. 특히 스티어링 휠에 탑재된 독창적인 5인치 자이로스코픽 디지털 터치스크린은 스티어링 휠을 움직여도 항상 모든 정보를 읽을 수 있도록 표시된다. 또한 스티어링 휠에는 두 개의 햅틱 터치스크린이 내장되어있어 운전자는 손쉽게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다.

깜짝 놀랄만한 기능을 가진 오토스킨(Autoskin) 시스템도 포함된다. 오토스킨 시스템은 소형 유압장치로 작동되는 시저(scissor) 도어를 손대지 않은 채 열고 닫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더불어 특수 센서를 통해 장애물이 감지되는 경우 도어가 개방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코닉세그 제스코 레드 체리 에디션은 기술과 편안함, 그리고 성능의 완벽한 조합이다. 기본 정가는 지방세 외에 235만 유로(약 3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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