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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첫 WRC 몬테카를로 우승은 오지에.. 불운의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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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올해 첫 대회였던 몬테카를로 랠리는 M-스포츠 월드랠리팀으로 이적한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또 다시 차지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대회 후반까지 우승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악재가 겹쳐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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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팀에서 4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을 석권한 세바스티앙 오지에는 차보다 드라이버의 역량이 뛰어남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얼어붙은 눈길로 높은 난이도를 보였던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시종일관 안정적인 페이스로 경기를 리드했다.

특히 올해는 WRC 레이스카의 성능이 상향되면서 모든 팀들이 새로운 레이스카를 세팅한 데다 폭스바겐의 철수로 포드 피에스타 레이스카와 충분히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했음에도 오지에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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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역시 폭스바겐 팀 출신의 핀란드 드라이버, 야리-마티 라트발라가 차지했다. 라트발라는 토요타로 이적해 야리스를 타고 처음 출전했음에도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M-스포츠 팀의 오트 타낙이 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 월드랠리 팀은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스페셜 스테이지(SS) 1에서 헤이든 패든이 1명의 관객을 친 전복사고를 낸 후 사망자에 대한 예우로서 이번 대회를 리타이어했고, 다니 소르도는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지만 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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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드라이버인 티에리 누빌은 상당히 뛰어난 기록을 선보였다. 특히 대회 중반까지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최고 1분 이상 격차를 벌리며 독보적인 1위로 올라섰다. 현대 i20 쿠페 레이스카의 실력을 자랑했을 뿐 아니라 드라이버 본인의 뛰어난 역량도 과시했다.

그러나 SS 13에서 차량이 코스를 이탈하며 오른쪽 뒷바퀴가 망가졌고, 결국 차량을 노상수리하면서 30분 가까운 시간을 낭비해야 했다. 이후 나머지 스테이지에서 다시 안정적인 기록을 내고 마지막 SS 17에서 오지에보다 30초 이상 빠른 주행을 선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 순위 15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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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형 i20 레이스카가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선수들 역시 이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만큼 올해 시즌 챔피언도 불가능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특히 올해 새로 참전한 토요타가 아직까지 세팅을 조율 중이고 시트로엥 C3 레이스카는 기대 이하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 시즌 주도권을 이끌 수 있다고 기대 중이다.

한편, 몬테카를로 랠리는 지난 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치뤄졌으며, 다음 대회인 스웨덴 랠리는 오는 2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WRC는 총 13번의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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