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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아우디, 고객에게 100만 원 상당 쿠폰 제공… 피해자들 반발

[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 22일 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위 케어 캠페인(We Care Campaign)’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아우디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모든 국내 소유주에게 금전 보상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그룹 총괄사장은 “우리 고객들 및 관계자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보답하고 브랜드 신뢰를 되찾고자 ‘위 케어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2016년 12월 31일까지 국내에 등록된 아우디 폭스바겐 차량을 소유한 모든 고객이다. 현재 한국에 등록된 차량의 법적 소유주는 중고차 여부, 잔여보증 기간에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 캠페인에 따른 혜택이 ‘차량 유지보수 관련 서비스 이용 뿐 아니라 고장 수리, 차량용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100만 원 상당의 쿠폰 형태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쿠폰은 차량 별로 지급되는 것으로 폭스바겐, 아우디 차량을 여러 대 보유하고 있다면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사용 기간은 5년이며, 차량·브랜드 간 교차 사용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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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0일 부로 시작되는 이 캠페인은 앞서 지난 2015년 11월 미국에서 발표된 굿윌 패키지(Goodwill Package)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굿윌 패키지 프로그램은 폭스바겐 딜러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달러의 쿠폰과 500달러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도합금액은 1,000달러 상당으로 국내 캠페인과 비슷하지만, 북미에서는 500달러를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또 미국에서는 치팅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TDI 구매자들만을 대상으로 굿윌 패키지를 시행했지만 국내에서는 차종과 상관없이 폭스바겐, 아우디 전 차주에게 제공됐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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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젤게이트 사태의 국내 피해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국내 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에서는 입장 성명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미국의 굿윌 패키지와 동일한 보상 프로그램을 한국에서도 실시하라고 요청한 지 13개월이 지나서야 수용됐다는 것.

또한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EA189 엔진 장착 차량 소유자들의 소송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채 쿠폰 제공을 통해 리콜 승인, 인증서류 조작차량 재인증, 검찰 형사기소 등 현안에서 폭스바겐, 아우디에 유리한 결론을 내기 위한 선심성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법무법인 측은 이러한 쿠폰 제공을 통해 환경부가 ECU 업그레이드 리콜방안을 승인하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환경부에 대해 자동차교체명령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미 미국의 경우 굿윌 패키지와 별도로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을 실시해 해당 차종들을 딜러사가 매입하고 있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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