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Home / Theme / “한 대도 빠짐없이 핫하다” 가을을 여는 9월 신차 정리

“한 대도 빠짐없이 핫하다” 가을을 여는 9월 신차 정리

page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악랄한 폭염이 지나고, 순식간에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어느 덧 이번 주 하순이면 가을을 여는 9월이 시작된다. 더위에 지쳐 비교적 조용히 여름을 보낸 신차 시장에도 다시금 신차들이 몰려오고 있다.

9월에 새로 출시되는 차는 그리 많지 않지만, 상당수가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킬 만큼 “Hot”한 차들이다. 더위는 가셨지만 여전히 뜨거운 9월의 신차들을 미리 만나본다.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QM6_2

올 가을 첫 신차는 바로 르노삼성의 QM6다. 2007년 출시된 이래로 무려 9년 째 판매돼 ‘사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은 QM5가 마침내 단종되고, QM6가 그 자리를 대체한다. SM5를 SM6와 병행해 판매하는 세단 라인업과는 다른 정책이다. 사전계약 돌입 첫 날 무려 2,000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하며 SM6의 기록을 넘어섰다.

QM6는 르노 콜레오스의 한국명으로, 기존보다 길이를 145mm나 늘려 싼타페, 쏘렌토 등 동급 모델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게 됐다. 근육질 바디라인과 앞서 성공적으로 한국에 상륙한 SM6와의 새로운 패밀리룩 등 세련된 디자인이 강점이다.

[르노삼성] QM6_02

파워트레인은 175마력을 내는 2.0L 디젤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의 조합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고, 전자제어식 4륜구동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다양한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되고 선택사양으로 고급 안전장비도 갖출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2,000만 원대 후반에서 3,000만 원대 중후반에 위치할 것으로 점쳐진다. 8월 31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실물과 가격, 사양이 공개되고 9월 2일 고객대상 런칭 행사가 이뤄진다. 사전계약자는 이르면 추석 전에 차를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월간 판매목표는 5,000대다.

 

현대 신형 i30

신형 i30 티저 이미지 (2)

현대차는 9월 둘째주 금요일인 9월 9일에 유럽 전략모델인 i30의 3세대 모델(코드명 PD)을 정식 출시한다. 유럽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는 i30는 차세대 플루이딕 스컬프처 패밀리룩을 반영한 디자인과 새로운 사양들로 무장했다.

며칠 전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기도 한 신형 i30는 아반떼 AD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폭스바겐 골프 등 주요 경쟁모델과의 맞대결을 위해 고급화 및 첨단화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신형 i30 티저 이미지 (1)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캐이딩 그릴이 브랜드 최초로 적용되며, LED 헤드라이트 및 LED 테일램프도 탑재될 예정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을 비롯한 첨단 장비들도 대거 장착된다.

1.6 가솔린과 1.6 디젤 등 주력 엔진 외에 유럽에서 판매 중인 1.4 터보와 1.6 터보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i30를 바탕으로 한 고성능 버전, i30 N이다. 2.0 터보 엔진과 7단 DCT, 전용 서스펜션 및 차체 세팅으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신형 i30의 국내 출시일은 9월 9일로 예상되며 i30 N의 국내출시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현대차에서는 그랜저 IG의 빠른 투입도 전망됐는데,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그랜저 출시는 10월 중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해 기업 인사 시즌과 맞물린 10월 중 출시가 유력하다.

 

쉐보레 카마로 SS

쉐보레 카마로SS_외관2

부산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여 파격적인 가격으로 스포츠카로서는 이례적인 7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기록한 쉐보레 카마로 SS도 9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카마로 SS는 “국맨 V8″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가격과 높은 성능이 자랑거리다.

이전 세대 카마로는 국내에 6기통만 투입돼 트랜스포머 “범블비” 이상의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미래적인 스타일링을 두른 신형 카마로는 콜벳에도 탑재되는 6.2L V8 OHV 엔진을 기본사양으로 갖췄다. 최고출력은 자그마치 455마력.

Chevrolet-Camaro-2016-1280-16

이미 해외 매체들의 테스트에서도 BMW M4, 메르세데스-AMG C63 등 독일산 스포츠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입증받았다. 거기에 단돈 5,098만 원의 “착한 가격”까지 맞물려 내년 선적 물량까지 주문이 꽉 찰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다. 현재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V8 신차 중 카마로 SS는 가장 저렴하다.

듀얼클러치만큼 변속이 빠른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서스펜션 등 달리기를 위한 사양을 고루 갖췄으며, 4개 실린더를 정지시켜 연비 개선을 도모하는 엔진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일상 주행의 효율도 높였다. 카마로 외에도 트랙스와 아베오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국내 출시도 이르면 9월 안에 이뤄진다.

 

인피니티 Q30

[사진자료] 인피니티 Q30 액티브 콤팩트,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첫 공개 (1)

독특한 스타일링의 인피니티 Q30은 9월 중 출고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모터쇼에서 공개 후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데, 당초 예상보다는 출시가 늦어졌다. 2.0 가솔린 터보가 기본 적용된다.

인피니티 Q30은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협업을 통해 MFA 플랫폼과 엔진을 공유하는 프리미엄 해치백이다. 때문에 인테리어와 엔진 라인업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짙은 향기가 느껴진다. 전고가 1,475mm로 일반적인 해치백보다 약간 높은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지향한다.

[사진자료] 인피니티 코리아, 부산국제모터쇼서 Q30 사전계약 돌입 및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출시 (1)

초기에 도입되는 2.0 터보 Q30S는 21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7단 DCT와 맞물려 핫해치로서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그동안 중형급 이상의 큰 차를 주로 판매해 온 인피니티로서는 수입차에 처음 입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Q30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확한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출시가 미뤄진 만큼 9월 출시 가능성이 충분하다. 다만 수입차 인증 관련 이슈가 심화되면서 더 출시가 지연될 수도 있다. 가격은 3,790~4,340만 원으로 책정돼 경쟁 프리미엄 해치백보다 가격대비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볼보 S90

Volvo-S90_2017_1024x768_wallpaper_0d

볼보를 순식간에 프리미엄 명가로 만들어 준 대형 SUV, XC90에 이어 풀사이즈 럭셔리 세단 S90도 한국 땅을 밟는다. XC90의 국내 투입이 비교적 오래 걸렸던 것에 반해 S90은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국내에 공개되는 것이다.

S90은 XC90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며,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에 기반해 뛰어난 효율과 다양한 범용성을 자랑한다. 또 볼보 역사상 가장 고급스럽고 화려한 풀사이즈 세단을 지향한다. “토르의 망치”가 적용된 전면부와 웅장한 후면부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Volvo-S90_2017_1024x768_wallpaper_0a

실내 역시 고급스러운 소재로 꾸며졌으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크리스탈 전자식 시프트 노브 등 첨단 기술도 대거 투입된다. 안전의 볼보 답게 전방위 첨단 안전사양으로 무장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를 지향한다.

XC90보다는 조금 저렴한 7,000만 원대 중후반부터 1억 2,000만 원대를 아우르는 가격대가 예상되며, D4·D5 등 디젤과 T6·T8 PHEV 등 가솔린 모델의 투입이 유력하다. 국내 출시일은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대형 럭셔리 왜건 V90의 국내 출시는 불투명하다.

 

링컨 MKZ 페이스리프트

Lincoln-MKZ-2017-1600-04

링컨은 9월 5일에 효자모델 MKZ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국내 출시한다. 뒷모습은 거의 그대로지만 전면부에 새로운 패밀리 룩이 적용돼 가을 중 출시될 컨티넨탈과 디자인을 맞춘다.

링컨 MKZ는 링컨 브랜드의 효자 모델이다. 포드, 링컨을 아울러 국내 판매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복고풍이면서도 전위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가 조용히 인기를 끌었다. 특히 루프 전체가 통째로 열리는 파노라믹 썬루프는 신형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Lincoln-MKZ-2017-1280-05

북미에는 V6 터보 등 강력한 엔진도 탑재되지만 국내에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2.0 에코부스트와 2.0 하이브리드를 주축으로 한다. 새로운 패밀리 룩은 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이미지가 많이 바뀌어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어필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한편, 14년 만의 부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링컨의 기함 컨티넨탈은 이르면 10월, 늦어도 11월 중 한국 땅을 밟는다. 컨티넨탈은 V6 에코부스트 엔진과 AWD 시스템을 탑재하며, 독일 대형세단과 견줘도 손색없는 최고급 사양으로 무장한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