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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판 미래 럭셔리카, 캐딜락 에스칼라 컨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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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의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캐딜락이 미래 디자인과 기술력을 담은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카를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최초 공개했다. 에스칼라는 차세대 캐딜락의 디자인은 물론 첨단 기술과 장인정신까지 집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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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스케일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escala”에서 유래한 이름처럼 에스칼라는 초대형 세단으로 기획됐다. 페블비치에 출품된 캐딜락 컨셉트카로는 시엘(2011)과 엘미라지(2013)에 이어 에스칼라가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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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이 CT6보다 150mm 가량 긴 5,340mm에 달해 향후 CT6의 상위 모델 또는 롱휠베이스 모델이 출시된다면 에스칼라가 그 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캐딜락의 요한 드 나이슨 사장은 “럭셔리 세단 시장의 추이에 따라 에스칼라가 양산될 수 있다”며 양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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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특징적인 점은 기존의 패밀리 룩이었던 세로형 헤드라이트의 흔적을 남기되 가로형 헤드라이트를 새롭게 도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새 헤드라이트에는 더 효율적이고 강력한 OLED 라이팅이 적용됐다. 2002년 엘도라도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던 가로형 헤드라이트가 14년 만에 부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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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역시 세로형 테일램프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숄더라인을 따라 가로 라이팅을 추가해 차가 더 넓어보이는 인상을 주면서 미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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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에스칼라는 초대형 세단이지만 1열 운전자의 즐거움과 2열 탑승자의 안락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1열에는 캐딜락의 각종 첨단기술이 집대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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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쉬보드 상단에 위치한 곡면 OLED 스크린은 계기판과 메인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겸한다. 또한 차 곳곳에 탑재된 커넥티비티와 조작기능은 미래의 양산 모델에 도입될 신기술들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중앙 컨트롤 모듈을 통해 운전자는 차 전체에 걸친 조작이 가능하며, 음성인식과 제스처 컨트롤도 탑재된다. 컨트롤러 내에는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콘인 “날아오르는 여신(flying Goddess)”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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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럭셔리 세단답게 마감에는 장인의 손길이 닿아 있다. OLED 상단을 감싼 핸드스티치 가죽부터 수제작된 천과 가죽으로 도어트림 및 시트를 둘렀고, 패션업계에서 사용되는 감각적인 색상과 뛰어난 감촉의 소재를 인테리어에 아낌없이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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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가지 주목한 부분은 대형차를 위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새롭게 설계된 4.2L V8 트윈터보 엔진은 대형 세단에 걸맞는 강력한 성능은 물론, 4개 실린더의 동작을 멈춰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능까지 갖췄다. 강력한 퍼포먼스는 뒷바퀴를 굴려 경량 고강성 차체를 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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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스미스(Andrew Smith) 캐딜락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에스칼라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지만 미국적인 캐딜락만의 전통적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며, “인테리어에는 첨단 기술과 장인 정신의 예술적인 결합을 통해 세심하고 독창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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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칼라는 비록 디자인 컨셉트지만,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이 나날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만날 날도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딜락의 인기가 높은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 S 클래스 마이바흐 등과의 경쟁을 염두에 둔다. 또 신규 V8 엔진은 현재 6기통 엔진 라인업만 갖춘 CT6에 추가될 수도 있다.

한편, 에스칼라에 도입된 새로운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CTS 신형이나 신규 크로스오버 모델에서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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