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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SW 서비스센터 방문기, 수입차 서비스를 몸소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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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SW가 우리에게 온지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 2달동안 308SW는 촬영 보조차량, 행사 이동 수단 등 데일리카로 많이 이용 되었고 선배기자의 전국 일주 여행에도 함께 했다. 그러다 보니 주행거리가 생각보다 빠르게 누적 되었고 신차 출고 후 2,500km를 주행하면 점검을 받으라는 ‘service’경고등이 점등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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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차 출고 점검은 큰 정비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기판의 경고등이 자꾸 거슬렸다. 그래서 경고등도 해결하고 전국 일주를 다녀온 만큼 전체적인 점검도 받으러 푸조 서비스 센터에 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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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푸조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가 두 군데가 있다. 성수 서비스 센터와 강남 서비스 센터. 하지만 설 연휴가 겹쳤던 만큼 예약 차들이 꽉 차서 빠른 시일내에는 예약이 불가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분당 서비스 센터에 점검을 예약한 후 방문했다.

분당 서비스 센터는 서울의 직영 서비스 센터보다 규모가 크진 않다. 하지만 고객 대기실에서 TV 와 컴퓨터, 잡지 등으로 대기 시간의 지루함을 줄일 수 있고, 고객 대기실 내의 모니터로는 작업 상황을 지켜볼 수도 있다.

고객 대기실에 앉아 308SW의 점검을 기다리며 모니터를 통해 차량 입고를 확인하고 정비 과정을 지켜보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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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에 위치한 차에 다가서니 새로운 광경을 목격했다. 주차장에서 리프트까지 이동하는 동안 시트와 핸들에 비닐 커버를 씌워 놓은 것이다. 의자에 비닐 커버를 덮는 것은 종종 봤지만 핸들 커버까지 씌운 것은 처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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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비소를 방문하면 핸들커버는 고사하고 시트에도 아무런 커버를 입히지 않은 채 차를 이동 시킨다. 이때 정비복과 장갑에 묻은 이물질이 종종 차량 내부에 흔적이 남게되어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곤 하는데 이러한 걱정은 덜어주었다.

점검을 담당한 정비사에게 신차 출고 점검과 점검 항목에 대해 물었다. 그는 말 그대로 신차 출고 후 2,500km를 주행하면서 발생한 문제를 확인하는 점검이라며, 진단기를 연결해 전자장비 위주로 점검을 한 후, 엔진룸과 하부까지 평소에 운전자가 보기 힘든 곳을 점검해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점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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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진단기를 물려 다양한 전자계통 점검에 들어갔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엄청나게 많은 전자장비 들이 차량에 탑재된다. 하지만 아무리 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전자장비 점검을 하는 것은 쉽지 않고 문제점이 눈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알아채고 신차 출고 점검 시에는 전자장비 점검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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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를 통한 점검이 끝나면 엔진룸 내부의 이상유무를 확인한다. 엔진룸 점검 시에는 누유 여부에 대한 점검을 위주로 하며 운전자에게 주행시 소음 여부나 그 동안 문제 여부에 대해 물어보며 꼼꼼히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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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 점검 후 차를 리프트에 띄워 하체 점검에 들어간다. 하체는 전자장비 점검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쉽게 확인할 수 없는 부위로 조금 더 꼼꼼한 점검을 부탁했다.

하체 점검 시에는 엔진룸 하부의 누유 확인과 브레이크 계통 확인 등과 더불어 하부 전체를 살피고 평소 승차감에 대해 묻기도 하며 고객의 불편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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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셔액 보충과 공기압 세팅을 마무리로 모든 점검이 끝났다. 점검 결과 2주간의 전국일주와 다양한 주행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차 상태만큼 깨끗한 상태임을 판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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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을 마치고 나면 다음 점검 시기를 입력하고 계기판에 점등된 경고등을 해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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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08SW 점검을 통해 수입차 서비스 센터를 처음 경험했다. 서비스 센터 마다 다르겠지만 말로만 듣던 불친절이나 무성의한 태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수입차 판매량에 비해 서비스 센터가 부족해 앞으로 서비스 센터 확충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About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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