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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형 i20 WRC, ‘산전수전 다 겪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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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포츠 팀은 9일, 독일 알체나우에서 열린 런칭 이벤트에서 언론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i20 WRC 를 공개했다. 이번에 소개된 차량은 2016년 WRC 시즌부터 사용할 예정이다. 2016년 시즌에는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 헤이든 패든(Hayden Paddon) 세 명의 드라이버가 메인 드라이버로 출전하게 된다.

현대 WRC팀은 2014년 시즌부터 참가, 첫해에 독일 랠리에서 1, 2위를 동시에 차지하는 등 종합 4위의 결과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5년에는 4차례 포디움에 오르며 전 시즌보다 한 단계 상승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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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한 신형 i20 WRC는 유럽에서 시판되는 신형 i20 5도어 해치백의 랠리 버전이다. 파워트레인은 대회 규정에 따라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78kg.m의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과 함께 시퀀셜 변속기가 탑재된다.

다양한 도로를 달리는 만큼 타이어의 제원도 다양하다. 포장도로에서는 18인치 휠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Pilot Sport) 타이어가 사용된다. 비포장도로에서는 15인치 휠과 래티튜드 크로스(Latitude Cross) 타이어를 장착한다. 눈길에서도 포장도로(A41)와 비포장도로(X-Ice North)로 구분해 각기 다른 타이어를 운용한다.

또한, 3도어에서 5도어로 바뀐 만큼 차체 강성을 더 높이고 서스펜션과 무게 배분이 최적으로 조율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차체인 만큼 리어 윙과 프론트 스포일러가 새롭게 장착되고 냉각 시스템의 개선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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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 WRC팀은 5도어 모델을 테스트카로 제작해 4개 국가(독일, 프랑스, 핀란드, 스페인)의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에서 총 8,000km에 달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많은 데이터가 쌓인 5도어 모델로 출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 WRC팀 총책임자 ‘미쉘 난단(Michel Nandan)’은 “우리가 그동안 랠리에서 쌓아올린 경험을 이 차에 담았다”며 “내년 경주에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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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i20 WRC는 내년 1월 시즌 첫 경기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데뷔하게 된다. 헤이든 패든이 시즌 개막을 알리며,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는 스웨덴 랠리부터 탑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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