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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첫 SUV F-페이스 공개… “F 타입 퍼포먼스를 품은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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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자사의 첫 크로스오버 SUV, F-페이스를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에서 전격 공개했다. 재규어 특유의 유려한 스타일링과 스포츠카 못지 않은 강력한 퍼포먼스는 새로운 영국 출신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로 하여금 독일 SUV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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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예견된 대로, F-페이스의 디자인은 최신 재규어 디자인 언어에 따라 완성됐다. 앞서 공개된 컨셉트카 C-X17의 스타일링을 이어받으면서, 재규어 특유의 스포티한 비례를 살려 경쟁자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미모를 갖췄다. 테일램프를 비롯해 여러 부분이 재규어의 대표 스포츠카, F 타입의 디자인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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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에는 “J 블레이드” 형태가 살아 있는 풀 LED 헤드라이트와 LED 안개등이 적용되며, 당당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잡고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미관 상 멋질 뿐 아니라, 공기역학 성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재규어는 완벽한 조형미를 이루기 위해 모든 차체의 단차와 디자인을 0.1mm의 오차범위 내에서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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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타입을 닮은 LED 테일램프는 스포티한 리어 스탠스를 완성하며, 근육질의 바디 디자인은 강인한 분위기를 풍긴다. 모든 모델에 대구경 알로이 휠이 적용되는데, 최상위 트림에는 무려 22인치 단조 알로이 휠이 적용돼 멋질 뿐 아니라 가볍고 강성도 뛰어나다. 다른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과 완전히 구분된 차체 설계는 2,874mm의 휠베이스를 실현,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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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SUV를 만든 건 처음이지만, 그룹사인 랜드로버의 도움으로 결코 허술하지 않은 완성도를 보인다. 실내-특히 2열 공간의 거주성은 동급 최고 수준으로 강조됐고, 1열에는 화려한 12.3인치 HD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계기판 클러스터와 10.2인치 대화면 인컨트롤 터치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에는 60GB SSD가 내장돼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기록 및 재생이 가능하며,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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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답게 수납 공간 확보에도 신경써 실용성을 포기하지 않았다. 평상 시 트렁크 용량은 650L에 달하며, 40:20:40 폴딩을 지원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740L까지 늘어난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좌우 폭이 1,255mm에 달해 폭이 넓은 수하물을 싣을 때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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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F-페이스에는 재규어의 여러 혁신 기술이 아낌없이 투입됐다. 최근 여러 모델에서 강조하고 있는 알루미늄 인텐시브 아키텍처를 적용, 알루미늄 합금 비율이 차체의 80%에 이르며, 그 결과 일반 강철보다 훨씬 뛰어난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가장 가벼운 모델의 무게는 1,665kg에 불과할 정도로 경량화에 성공했다. 경량 고강성 설계는 자연히 효율 개선에도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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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180마력을 내는 2.0L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240마력의 2.0L 가솔린 터보 엔진, 300마력을 내는 3.0L 디젤 엔진과 340마력 또는 380마력을 내는 V6 3.0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 등 5가지가 제공된다. 전 모델에 8속 자동변속기가 맞물리며, 2.0 디젤의 경우 수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유럽 기준).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V6 3.0 슈퍼차저 엔진은 재규어 F 타입의 것을 그대로 사용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380마력 버전은 0-60mph(약 96km/h) 가속을 5.1초 만에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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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본질도 놓치지 않는다. 랜드로버의 강력한 전자식 지형 반응 시스템을 재규어의 주행 특성에 맞게 개량한 어댑티브 서피스 리스폰스(ASR)이 AWD 모델에 기본 장착된다.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라 불리는 재규어의 차세대 AWD 시스템은 주행 안정성을 강조하되, 랜드로버와 달리 주행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 F 타입 AWD에 탑재된 강력한 전자식 AWD는 그대로 F-페이스에 이식됐다. 그 밖에도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 등 강력한 AWD 제어 시스템이 여럿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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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F-페이스의 판매에 돌입한다. 초기 생산분에는 ‘퍼스트 에디션’이라는 한정판 모델이 투입되며, 전 세계 2,00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 또한 내년 상반기 경 출시 윤곽이 잡힐 예정이며, 국내 판매가격은 6,900만 원에서 9,99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트 에디션은 1억 280만 원으로 임시 책정됐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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