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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해석한 럭셔리 하이브리드, 캐딜락 ELR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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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인 ELR의 2016년 버전이 공개됐다. 가속 성능을 포함한 운동 성능, 기타 편의 장비까지 크고 작은 업그레이드를 거쳐서 돌아온 ELR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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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ELR은 200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공개된 컨버지(Converj) 컨셉트카를 그대로 계승하는 모델이다. 컨셉트카처럼 과감한 스타일링을 가졌을 뿐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 최초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 자동차(EREV, Extended Range Electric Vehicle)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가진다. (사진: 2009 캐딜락 Converj 컨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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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EV란 가까운 거리를 주행할 때는 일반 전기 자동차처럼 100% 전기만을 사용하지만, 그 이상의 거리는 탑재된 엔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거나 직접 바퀴를 구동시켜 운행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이름 뜻 그대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연장시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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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R은 같은 GM 그룹 소속 쉐보레의 EREV인 볼트(VOLT)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4도어의 볼트와 달리 캐딜락의 럭셔리한 이미지와 스포티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2도어 쿠페 스타일을 채택했다. (사진 : 2016 쉐보레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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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한 스타일에 걸맞는 성능도 겸비했다. 기존 모델에서 배터리와 모터 시스템을 개선하여 가속  성능을 향상시켰다. 탑재된 1.4리터 엔진과 전기 모터의 힘을 모두 사용하는 스포츠 모드를 사용하면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km/h)까지 가속하는데 기존 모델보다 1.5초 줄어든 6.4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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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성능 뿐 아니라 차량의 하체를 좀 더 단단하게 세팅해 스포츠 드라이빙에 적합하게 만든 것도 눈 여겨볼 만하다. 스프링, 댐퍼, 브레이크 및 조향 계통도 새롭게 설계했다. 2016년 모델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퍼포먼스 패키지는 20인치 휠과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더욱 단단한 스포츠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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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츠 쿠페에 걸맞는 성능과 스타일링을 가지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자동차’라는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다. 100% 전기만으로 주행하는 EV모드로 약 60km 정도를 주행 가능하고, 엔진을 함께 사용하면 주행 가능 거리는 530km로 증가한다. 이는 일반 자동차와 견주어도 손색 없을 정도의 주행 가능 거리이다. 120볼트와 240볼트 충전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240볼트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완충하는데 5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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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된 안전 장치도 빼놓을 수 없다.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및 인텔리빔(Intellibeam) 헤드램프,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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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모델 대비 여러 부분에서 개선을 이뤄냈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전보다 9,000달러(한화 약 970만원) 인하되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형 캐딜락 ELR 쿠페의 가격은 미국에서 58,495달러(한화 약 6,300만원)에서 시작하며, 국내 출시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About 강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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