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는 왜건도 출시? 기아 ‘스포츠스페이스’ 컨셉트카 공개

기아자동차는 오는 3월 개막하는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혁신적인 컨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Sportspace)’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컨셉트카는 미드사이즈 왜건형 바디를 갖춰 출시를 앞둔 차세대 K5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지치기로 왜건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기아차는 유럽에서 중형급 왜건 모델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장거리 주행을 위해 디자인된 스포츠스페이스 컨셉트카는 빠르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통해 운전자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이 컨셉트카는 주말에 훌쩍 여행을 떠나는 그랜드 투어러의 역할에 촛점을 맞추고 설계되었다.

스포츠스페이스 컨셉트카는 기아차 프랑크푸르트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그레고리 길라움(Gregory Guillaume)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의 지휘 하에 디자인됐다. 그 결과 스포츠스페이스는 유니크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바디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이 컨셉트카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4명의 탑승자를 위한 실용성 높고 기능적인 공간 활용도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그러한 실용성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퍼포먼스와 경제성 또한 희생하지 않았다.

외관 상에서는 기아차 특유의 ‘타이거 노즈 그릴’의 실루엣을 유지하되 기존과 달리 크롬 장식을 상단에만 적용하면서 심플하고 깔끔한 형태로 다듬었다. 전체적인 바디 라인은 역동적이고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럽고 안락하며 실용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을 채택했다.

그레고리 길라움 수석 디자이너는 “우리는 이제껏 그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그랜드 투어링 차량을 제작하고 싶었다.”며,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는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거나 주말에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세련된 감각의 스타일, 편안함과 스포티함까지 그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을 위한 차량” 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스페이스 컨셉트카의 파워트레인이나 기술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앞둔 차세대 K5의 디자인을 점쳐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없었던 미드사이즈 왜건 모델의 출시 가능성 또한 보여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형 K5(코드명 JF)는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