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한정판 폭스바겐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 출시

오리지널 비틀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잘 반영하면서 뛰어난 디젤 파워트레인으로 업그레이드해 인기를 얻고 있는 폭스바겐 더 비틀을 아주 특별한 한정판으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폭스바겐 코리아가가 100대 한정판으로 출시한 모델은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The Beetle Exclusive)로, 고성능 인디비주얼 디비전인 폭스바겐 R GmbH가 제작을 맡았다.

2012년 해외에서 ‘비틀 펜더 에디션(Beetle Fender Edition)’이 선보였을 때 일부 비틀 팬들은 국내에서 만나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는데, 이번에 선보인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는 그 때의 비틀 펜더 에디션과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틀 펜더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전세계 뮤지션들을 매료시켜온 기타 메이커, 펜더(Fender®) 사와의 협업으로 총 출력 400w의 10채널 디지털 앰프와 서브 우퍼를 포함한 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해 탑재함으로써 더욱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시스템이 이번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에도 적용됐다. 그리고 오리지널 비틀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살린 18인치 “디스크(Disc)” 알로이 휠도 그대로 적용된다.

외관 색상은 한정판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토피 브라운과 캔디 화이트, 딥 블랙 등 단 3가지로만 판매되며, 실내는 솔리드 블랙으로 마감된 인테리어 트림과 더불어 다이아몬드 스티치가 새겨진 브라운&블랙 투톤의 나파 쿨 레더 스포츠 시트로 최상의 착좌감과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3가지 컬러로 선택 가능한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와 익스클루시브 로고가 새겨진 도어 스커트 플레이트 등은 익스클루시브 모델만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킨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 비틀의 2.0 TD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를 그대로 적용해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유지했다. 2년 전의 비틀 펜더 에디션은 가솔린 터보 2.0 TSI 엔진을 장착했었다.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의 판매 가격은 4,010만원(VAT 포함)이다.

한편, 지난 세대인 뉴 비틀 때는 스포츠 서스펜션과 광폭타이어, 버킷시트를 장착해 주행성능을 강화한 ‘뉴 비틀 코스탈’을 국내에서 70대 한정판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