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토차이나] 벤츠, 첫 전기 오프로더 ‘G 580 with EQ Technology’ 월드프리미어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오프로더의 아이콘’ G-클래스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with EQ Technolog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설적인 디자인 언어와 혁신적인 주행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로, 전동화를 통해 기존의 오프로드 주행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디 올 뉴 G 580 with EQ Technology’는 기존 G-클래스의 각진 외형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새롭게 적용된 전기 구동 장치와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통해 WLTP 기준 최대 47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차량은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며, 전륜에는 독립식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후륜에는 새로 개발된 견고한 리어 액슬이 적용됐다.

차량은 4개의 개별 제어 전기모터를 통해 총 432kW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들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거의 제자리에서 차량을 회전시킬 수 있는 ‘G-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줄여주는 ‘G-스티어링’, 그리고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하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850mm 깊이까지의 도하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35도의 경사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벤츠는 ‘마누팍투어’를 통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차량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나파 가죽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옵션으로 키리스-고, 온도 조절 컵 홀더,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가능하다.

‘디 올 뉴 G 580 with EQ Technology’는 올해 한국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오프로더로서 그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