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차세대 순수전기 세단 ‘에메야’ 성능 및 기능 공개

로터스가 브랜드 76년 역사상 최초의 4도어 전기 세단인 에메야(Emeya)의 상세 제원을 공개했다.

에메야는 듀얼 모터 AWD 시스템과 900마력 이상의 강력한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0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단 2.78초(에메야 R 모델 기준)이다.

차량은 또한 액티브 프론트 그릴, 리어 디퓨저,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우수한 공기역학 성능을 제공하며, 낮은 무게 중심으로 인한 ‘하이퍼스탠스’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스포티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차량의 ‘두뇌’ 역시 주목할 만하다.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을 탑재하여 뛰어난 데이터 처리 능력을 자랑하며, OTA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4개의 라이다, 18개의 레이더, 여러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최대 200m 반경 내의 장애물을 스캔할 수 있어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에메야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WLTP 기준 610km에 달하며, 350kW DC 초고속 충전 지원으로 5분 충전 시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에메야에는 또한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KEF와 함께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55인치 증강 현실 HUD와 15.1인치 HD OLED 디스플레이, ‘로터스 하이퍼 O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첨단 장비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