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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테슬라 뛰어넘는 새로운 배터리 셀 공개

리비안이 새로운 R2 SUV를 선보이며, 테슬라가 사용하는 진보된 4680 셀보다 큰 거대한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했음을 알렸다.

리비안은 기대를 모았던 R2 SUV를 단 4만5000달러(한화 약 5850만원)의 저렴한 시작 가격으로 공개했을 것뿐만 아니라, 또 다른 차량인 R3와 두 차량을 지원하는 새로운 배터리 셀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새로 공개된 배터리 셀은 지름이 46mm, 높이가 95mm인 4695라고 불린다. 아직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4680 셀보다 상당히 큰 크기를 자랑한다.

배터리 셀이 커짐에 따라 전압은 화학 성분이 변하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지만, 전통적인 리튬이온 화학을 사용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 셀의 암페어-시간 등급이 증가한다는 것은, 4695가 4680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큰 셀은 더 높은 비율로 충전 및 방전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R2는 4680 셀을 사용하는 것보다 더 빨리 충전하고 더 많은 최대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차량의 회생 제동도 더 강력할 수 있으며, 이는 효율성 향상에 큰 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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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이 4695 게임에 뛰어든 첫 번째는 아니다. BMW도 최근 2025년부터 새로운 EV 클래스에 사용할 계획인 4695 셀 샘플을 공개했다. 실제로 삼성 SDI, 파나소닉, LG를 포함한 여러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이 46mm 폼팩터의 셀을 생산하고 있다.

이 새로운 4695 셀의 정확한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리비안이 행사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기반으로 팩 사양에 대해 추측할 수 있다.

팩을 확대해보면, 3개의 큰 모듈이 무거운 내부 프레임 레일로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각 모듈은 너비 34개, 깊이 8개의 셀로, 총 272개의 셀을 포함하고 있다. 리튬이온을 사용한다고 가정하고 모든 셀이 직렬로 연결된다면, 모듈 전압은 979.2V(정격)가 된다. 이는 800V가 아닌 1000V 아키텍처를 의미한다.

이 3개의 모듈이 병렬로 연결되면 전압은 동일하게 유지되지만, 사용 가능한 전류는 상당히 증가한다. 개별 셀 등급은 알 수 없지만, 다른 4695 셀들은 최대 10C까지 펄스 방전이 가능하며, 이는 암페어-시간으로 측정된 용량의 열 배에 달하는 전력을 의미한다. 이는 약 900kW 또는 1200마력에 달하는 전력을 의미할 수 있다. 하지만 리비안의 4695 셀은 용량 측면에 더 치중할 가능성이 높아, 이러한 높은 방전률은 불가능할 수 있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가 팩의 총 용량을 공개하면, 해당 정보를 추정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이 새로운 배터리 셀이 테슬라의 모델 Y와 같은 차량에서 달성할 수 있는 성능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만 알고 있다. 드라이브 트레인이 이 에너지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지가 실제 성능 측면에서 중요할 것이다. 다만, 사용 가능한 킬로와트-시간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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