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포르쉐 911 터보 오마주, ‘리마스터링’ 모델 탄생

포르쉐는 1975년에 터보차저 3.0리터 엔진과 함께 와이드바디 킷, 그리고 특이한 형태의 고정 리어윙을 탑재한 최초의 911 터보를 선보였다. 레이스카의 느낌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최초 조립된 911 터보에 경의로 표하며 데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르쉐는 독특한 911 터보의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일 포르쉐,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투어 포르쉐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사무실의 합작으로 이루어졌다. 헤리티지 & 박물관의 동료들로부터 중요한 지원을 받았다. 페리 포르쉐가 자신의 여동생 루이즈 피엑에게 선물로 전해준 911 터보 NO. 1에서 영감을 받아 이 특별 제작 차량은 고전적인 면모를 간직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수용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해, 최초의 911 터보는 좁은 샤시의 911 카레라 바디에 나중에 등장한 모델들의 큰 리어 윙이 결합된 형태였다. 내부는 라이즈 피엑 자신이 직접 선택한 타르탄 패브릭으로 장식된 독특한 빨간색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했다. 이 차는 후기 모델의 3.0리터 유닛과 달리 터보차저 2.7리터 엔진을 장착했다.

오리지널 모델과 마찬가지로, 이 특별한 911 터보는 은빛 외관 색상을 갖고 있으며 도어와 측판 하부에는 빈티지한 흑색·붉은색의 포르쉐 글자가 새겨져 있다. 블랙 5스포크 휠도 클래식한 911 터보에서 영감을 받아 외부 고리에 광택이 도는 폴리시 크롬으로 마감돼 있다. 주요 바디 색상과 시각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포르쉐 중동 및 아프리카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투어 매니저인 패트릭 갈라스(Patrick Gallas)는 “이 프로젝트에 대한 초기 아이디어는 1년 전에 시작됐다”라며 “우리는 정말로 독특한 차량의 현대적 해석을 만들고자 했다. 다행히도 우리에게는 아이콘으로 지칭되는 다양한 포르쉐 차량이 부족하지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아이콘 중 하나인 루이즈 피엑이 소유한 최초의 911 터보를 ‘리마스터’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