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카나의 전설, 켄블락 생전 영상 ‘일렉트릭카 투’ 트레일러 공개

켄블락 전설이 돌아왔다. ‘일렉트릭카나 투(Electrikhana Two)’ 트레일러가 최근 공개됐는데, 이 비디오에서는 블락과 아우디 S1 후니트론(Hoonitron)이 멕시코 시티 전역에서 드리프트, 회전 및 짐카나를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이번 전시는 여느 때와는 다르다. 지난 1월 블락의 비극적인 사망 전에 마지막으로 기록한 것이기 때문이다.

후니건(Hoonigan)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이 비디오는 2022년 말에 촬영됐으며, 그가 창설한 회사와 마지막으로 함께한 작품이다. 짐카나 액션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기 아우디의 두 모터 설정으로 671마력과 472lb-ft의 토크를 뿜어낸다.

켄블락이 10년 가까이 운전한 황당한 ‘훈니콘’ 머스탱보다 훨씬 적은 마력이지만, 아우디의 순간적인 토크와 기어박스 부재는 바퀴 속도로 연결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된 첫 번째 일렉트릭카나 비디오에서는, 도넛을 돌릴 때 디지털 표시에서 118mi/h 속도를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 영화의 각본 뒷 이야기에서, 블락은 S1 후니트론이 그가 지금까지 운전한 중에서 가장 진보된 드리프트 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렉트릭카 투 트레일러는 블락이 프라자 드 토로스 멕시코(Plaza de Toros Mexico)로 내려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짧은 이전 짐카나 여행들의 몽타주가 나오며, 멕시코 시티에서 그의 특유의 스타일로 활약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측면 주행이 많이 포함되며, 몇 번의 점프, 위험천만한 사고의 순간, 그리고 타이어 연기가 화면을 가득 채운다.

켄블락은 올해 1월 2일, 스노모빌 사고로 입은 부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하지만, 그의 전설과 유산은 아직 살아 있다. 그의 아내 루시는 2023년 미국 랠리 협회 (ARA) 시즌에서 AWD 포드 피에스타를 운전하며, 그의 전 동승자인 알렉스 젤소미노가 동승자 좌석에 함께 합류했다.

딸 리아도 ARA 시즌 전체를 캠페인하며(동승자로는 알렉스 젤소미노의 부인 라이애논이 함께 했다), 2WD 챔피언을 차지하고 16세에 역사상 가장 어린 ARA 챔피언이 됐다. 두 여성은 올해의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이밍 대회에 참가하며, 리아는 후니피가수스(Hoonipigasus) 포르쉐의 운전석에서 아버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행사로 이벤트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