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Home / Theme / 재규어, SUV·스포츠카 늘릴까? 신규 모델명 대거 상표등록

재규어, SUV·스포츠카 늘릴까? 신규 모델명 대거 상표등록

Jaguar-F-Pace_SVR-2019-1280-01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가 SUV와 스포츠카 라인업 확장에 잰걸음이다. 새로운 모델명 다수를 상표등록한 것. 쿠페형 SUV와 럭셔리 GT카 등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이 추가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카 앤 드라이버 등 외신에 따르면 재규어는 지난 5월부터 유럽 연합 지적재산권 사무소(EUIPO)에 4개의 상표를 등록했다. 상표명은 각각 C-페이스, J-페이스, J-타입, 그리고 X-타입이다. 현행 재규어 작명법에 따르면 ‘-페이스’는 SUV 및 크로스오버, ‘-타입’은 스포츠카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SUV 2종, 스포츠카 2종을 준비 중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Jaguar-E-Pace-2018-1280-04

SUV 라인업의 경우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C-페이스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E-페이스보다 더 작은, B-세그먼트급 SUV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에서 이러한 소형 SUV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없을 뿐더러 순서 상 알파벳 ‘D’가 아닌 ‘C’가 온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히려 ‘쿠페’의 머릿글자인 ‘C’를 따 와 E-페이스나 F-페이스의 쿠페 스타일 가지치기 모델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더 설득력 있다.

또한 재규어는 항상 세그먼트 별 최상급 모델에만 알파벳 ‘J’를 붙여 온 만큼, ‘J-페이스’는 F-페이스보다 더 큰 대형 SUV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J-페이스는 자매 브랜드인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등과 차체를 공유하는 호화판 SUV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769748&memberNo=20218752

쿠페 역시 마찬가지다. J-타입이라는 모델명은 F-타입보다 상급 모델에 붙여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 모델은 차기 F-타입과 차체 설계를 공유하며, 2인승 로드스터인 F-타입과 달리 2+2 구성의 럭셔리 쿠페 및 컨버터블로 제작된다. 과거 단종된 XK의 후속에 해당하며, BMW 8-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L 등과 경쟁한다.

Jaguar-F-Type-2018-1280-06

베일에 싸인 것은 X-타입이다. X-타입은 과거 재규어의 엔트리 세단 모델명으로 사용된 바 있으나, 현재의 작명법에 따르면 스포츠카에 사용될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특히 끝 쪽의 알파벳인 ‘X’를 사용하는 만큼 J-타입보다 더 상위의 플래그십 슈퍼카 모델명으로 “격상”될 수도 있다.

이 경우 X-타입은 90년대 초 판매됐던 XJ220의 후속 모델로서, 하이퍼카급 퍼포먼스를 내는 모델이 될 수도 있다. 앞서 양산이 계획됐다 취소된 C-X75 콘셉트카가 X-타입의 힌트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혹은 재규어가 전동화에 역량을 투입 중인 만큼, 전기 스포츠카의 모델명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Jaguar-C-X75_Bond_Concept-2015-1280-0d

정보가 제한적인 현재로선 이러한 추측들의 정확도는 높지 않지만, 재규어가 SUV와 스포츠카 라인업 확충에 투자 중인 것은 반박할 수 없다. 이 모델들이 모두 출시된다면 재규어의 라인업은 세단 3종, SUV 3종, 스포츠카 3종, 전기차 1종 등 10개 차종으로 늘어난다.

About 신한길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

다음의 HTML 태그와 속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trike> <strong>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