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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테온·티구안·티록 3인방에 고성능 ‘R’버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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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의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폭스바겐이 고성능 라인업 확충을 재개한다. 골프 R 이후 명맥이 끊였던 ‘R’ 라인업에 아테온, 티구안, 티록을 추가하고 R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새 주력 라인업의 R 모델을 준비 중이다. 베스트셀러 SUV인 티구안의 R 버전은 이미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바 있으며, 티록과 아테온 역시 폭스바겐 내외부 소식통을 통해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R은 폭스바겐의 고성능 디비전이다. 브랜드의 대표 해치백 모델인 골프의 고성능 버전에서 유래했다. 골프 R을 시작으로 쿠페형 해치백인 시로코에도 R 버전이 만들어졌었다. 폭스바겐은 R 모델을 전 라인업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2015년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재정부담으로 개발이 더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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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추가되는 R 모델들은 SUV 라인업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시장의 SUV 열풍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미 성능과 내구성이 검증된 기존 엔진들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아우토빌트의 보도에 따르면 티구안 R과 티록 R에는 골프 R과 동일한 2.0L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310마력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아우디 RS3에 탑재됐던 400마력짜리 2.5L 직렬5기통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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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세단인 아테온은 좀 더 강력한 엔진으로 무장한다. 셋 중 가장 나중에 출시될 아테온 R의 사양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포르쉐 파나메라에 탑재됐던 VR6 터보 엔진이 탑재돼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낼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는 R 브랜드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위르겐 슈탁만 폭스바겐 마케팅 세일즈 총괄은 오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8세대 골프 R은 다른 차원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신형 골프 R이 4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낼 것이라고 밝혀, 컴팩트 퍼포먼스 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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