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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초호화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650 랜덜렛 등장

Mercedes-Benz-G650_Maybach_Landaulet-2018-1280-02메르세데스-벤츠는 얼마나 더 독특한 차를 선보일까? 적어도 당분간 G650 랜덜렛을 능가할 차는 없어 보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브랜드 역사 상 첫 SUV가 GLS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G 클래스 기반의 첫 마이바흐 SUV가 등장했다. 그것도 굉장히 특별한 사양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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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50 랜덜렛은 메르세데스-AMG G63 6X6과 메르세데스-벤츠 G500 4X4^2의 특별한 차체를 그대로 사용한다. 6X6만큼 긴 휠베이스 덕에 S 클래스도 울고 갈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지만 2개의 바퀴는 덜어냈다. 그리고 강력한 V12 엔진을 탑재해 다른 모델들과 확연히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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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체 뒷쪽이 개방되는 컨버터블 구조다. 루프 전체가 열리는 것이 아닌, 뒷좌석 승객 공간만이 개방되면서 VVIP 승객에게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과거 마이바흐가 독립브랜드이던 시절 만들었던 랜덜렛 구조를 그대로 G 클래스에 이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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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은 5,345mm, 휠베이스는 3,428mm로 일반적인 양산차들과 완전히 궤를 달리 한다. 게다가 전고는 성인 키를 훌쩍 넘는 2,235mm나 된다. 50cm에 가까운 최저지상고 덕에 4명의 승객을 태우고 어떤 지형이든 내달릴 수 있다. 과격한 오프로더처럼 보이지만, 마이바흐의 명성에 걸맞는 1등석급 초호화 시트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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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G 클래스보다 휠베이스가 자그마치 578mm나 길기 때문에 완전히 눕힐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사지 기능을 비롯한 각종 첨단 편의기능을 두루 갖춘 시트를 뒷좌석에 장착할 수 있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최강의 오프로더이면서 최상의 쇼퍼 드리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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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 차의 편의성에 의심이 생긴다면 뒷쪽 공간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된다. 1열과 격벽으로 나뉘어진 뒷공간에는 독립 공조 기능은 물론 냉온장 기능을 갖춘 컵홀더와 유리잔 보관함,집무를 볼 수 있는 접이식 테이블 등이 마련돼 있다.

또 2개의 10인치 모니터가 장착돼 아늑하게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투톤 데지뇨 가죽과 다이아몬드 퀼팅 마감, 4가지 트림 컬러 등 플래그십에 걸맞는 선택사양이 제공돼 자신만의 멋진 오프로더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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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인치의 거대한 경량 알로이 휠과 보다 편안한 승하차를 위한 전동식 도어스텝이 마련됐으며 카본파이버 소재를 아낌없이 투입해 고강성과 경량화, 미관적 완성도를 동시에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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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630마력의 최고출력과 102.0kg.m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메르세데스-AMG의 수제 V12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네 바퀴를 굴린다. 그야말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오프로더이자 쇼퍼 드리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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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와 마이바흐 브랜드는 꾸준히 환상적인 디자인의 랜덜렛 모델을 선보여 왔다. 하지만 이번 G650 랜덜렛은 이전 어떤 차보다도 독특하고 특별하다.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이 차는 오직 99대만 생산되며, 올 가을부터 오스트리아의 마그나 슈타이어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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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마케팅 총괄인 옌스 티머 박사는 “이번 G650 랜덜렛은 마이바흐가 메르세데스의 서브 브랜드로 편입된 뒤 선보인 다섯번 째 모델로, 세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하고 호화로운 오프로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마이바흐 모델을 강화해 나가면서 이 서브 브랜드가 그룹 내에서 얼마나 중요한 지 잊지 않고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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