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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차세대 911 테스트카 포착… 2019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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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의 부분변경이 등장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미 슈투트가르트의 엔지니어들은 차세대 911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독특한 리어 디자인이 돋보이는 차세대 911(코드명 992)이 유럽 각지에서 주행 테스트에 나섰다.

앞모습은 전통적인 원형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현행 911보다 범퍼가 얌전한 디자인을 띠고 있지만, 아직까지 테스트카에 불과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디자인을 논하기는 이르다.

하지만 뒷모습은 혁신적인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 911과 확연히 다른 LED 테일램프가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테스트카는 카레라 4S 모델로 추정되는데, 좌우로 이어진 LED 램프는 마치 미래 컨셉트카를 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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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테일램프 뿐 아니라 그 상단에 배치된 가변식 전동 스포일러도 파격적이다. 테일램프의 절개면을 따라 넓은 가변 스포일러가 작동하면서 비행접시같은 독특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이처럼 세련된 뒷모습은 신형 파나메라의 디자인과도 일맥상통한다.

외관의 발전만큼 관심이 쏠리는 것은 차세대 911의 엔진이다. 이미 현행 911에서 많은 라인업이 터보화됐지만, 차기 911에서는 아직 터보 엔진을 탑재하지 않는 GT3, GT3RS 등도 터보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형에는 3.0L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상위 모델에는 더 큰 배기량의 엔진도 탑재된다.

뿐만 아니라 마침내 911에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가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포르쉐는 여러 레이스를 통해 911에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얹는 연구를 해 왔지만, 다음 세대에서는 양산차에도 하이브리드 엔진이 투입돼 배출가스를 낮추고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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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효율을 위한 변화도 주저치 않는다. 폭스바겐 그룹의 플랫폼 정책에 따라 차기 911은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우라칸 등과 같은 모듈러 플랫폼을 공유하게 될 수도 있다. 자연히 차체가 더 커지고 엔진은 앞쪽으로 이동해 사실 상 미드십 엔진에 가까운 구조가 될 전망이다.

가혹한 규제와 폭스바겐 그룹의 구조조정 속에서 다음 911은 포르쉐만의 색깔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 많은 팬들은 기대와 걱정을 안고 992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신형 911은 이르면 2018년 말, 늦어도 2019년 상반기 중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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