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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 세단 드래그 레이스 세계기록 경신… 부가티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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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 S가 다시 한 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세단임을 증명했다. 업데이트된 새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 S P100D가 양산 4-도어 세단의 드래그 레이스 기록을 싸그리 갈아치운 것. 그 가속력은 1,000마력이 넘는 하이퍼카 부가티와 맞먹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 1월 11일 모델 S P100D를 위한 루디크러스 플러스(Ludicrous +) 모드를 인터넷을 통해 업데이트했다. 패러데이 퓨처가 첫 양산차, FF91을 공개한 직후였기에 더 관심을 끌었다.

기존의 루디크러스 모드만으로도 모델 S는 엄청난 가속력을 자랑했다. 기존 테슬라 모델 S P100D의 0-60mph(약 96km/h) 가속 시간은 2.465초에 불과해 세단 중에서는 가장 빠른 수준. 하지만 FF91이 모델 S와 동일한 2.4초의 기록을 세우자 이를 의식한 듯 업데이트를 선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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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데이트를 통해 루디크러스 플러스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최고출력이 35마력 올라간다. 절대적으로 큰 차이는 아니지만 모델 S의 가속력을 미세하게나마 끌어올리는 데에는 충분한 수치다.

그 결과 0-60mph 가속 시간은 기존보다 더욱 줄어든 2.39초에 불과하다. 페라리 488 GTB의 0-60mph 가속시간이 2.9초에 이르고, 1,200마력의 최고출력과 431km/h의 최고속도로 유명한 부가티 베이론 수퍼 스포츠도 2.4초가 걸리니 모델 S의 가속력은 입이 떡 벌어질 만 하다.

전기차의 특성 상 속도가 빨라질 수록 가속력이 약해지지만, 테슬라 모델 S에게는 그러한 공식조차 성립하지 않는 듯 하다. 1/4마일(약 402m) 드래그 레이스에서도 4-도어 세단으로서는 가장 빠른 10.72초를 기록한 것. 이는 닛산 GT-R이나 어큐라 NSX보다도 빠른 것이다. 결승점을 통과하라 때 모델 S의 속도는 120.27mph(약 193.5km/h)로 이 역시 슈퍼카와 견줘도 손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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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연기관 차들을 꺾고 최강의 세단으로 자리잡은 테슬라 모델 S P100D에게는 또 한 가지 자랑거리가 있다. 여타 슈퍼 세단들이 수시로 기름을 넣어줘야 하는 것과 달리, 모델 S P100D는 현존하는 양산 전기차 중 가장 긴 항속거리를 지녔다는 점. 모델 S P100D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335마일(약 540km)에 달해 일반 승용차보다도 뛰어난 수준이다.

슈퍼카급 성능과 최강의 효율성을 두루 갖춘 테슬라 모델 S는 올 상반기 한국에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지만, 머지 않아 한국의 슈퍼카들도 이 점잖은 전기 세단에 긴장해야 할 모양새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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