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스포츠왜건’ 공개, 유럽 왜건시장에 도전한다

기아차가 K5(수출명 뉴 옵티마)의 왜건 모델인 ‘K5 스포츠왜건’을 공개했다.

‘K5 스포츠왜건’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K5 스포츠왜건은 기존 신형 K5의 전면부 디자인을 유지하는 가운데 강렬한 숄더라인과 왜건의 특성을 잘 반영한 측면부, 볼륨감이 강조된 후면부 등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K5 스포츠왜건의 제원은 기존 K5 세단의 전장(4,855mm)과 전폭(1,860mm)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고가 적재공간 증가에 따라 1,470mm로 높아졌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553리터로 세단 대비 48리터 증가했으며 후석시트는 4:2:4의 비율로 분할 폴딩되어 스키, 스노우보드 등 야외활동을 위한 물품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는 등 실용성이 극대화됐다.

K5 스포츠왜건에는 K5 세단의 운전자 중심의 인테리어와 편의장비가 적용된다. 넓은 디자인의 대시 보드와 높은 품질의 인테리어 소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죽과 금속 재질의 실내 포인트로 디테일한 부분도 살린 것이 특징이다.

7인치 또는 8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가 지원된다. 이와 더불어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애플 카 플레이(Apple CarPlay) 기능으로 운전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기본적으로 6개의 스피커가 적용되고 더불어 하만 카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이외에도 무선 충전 기술과 자동 주차 시스템(SPAS) 등이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1.7 디젤과 2.0 가솔린이 탑재될 예정이며 성능에 주안점을 둔 GT 모델들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1.7 디젤 엔진은 유럽 주력상품으로 유로6 기준에 대응하며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6단 수동 변속기 또는 7단 DCT가 조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