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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임박” 현대 아이오닉과 맞붙을 친환경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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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친환경차, 아이오닉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프리우스가 독보적인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 세그먼트에서 맞대결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 더욱이 프리우스와 막상막하인 효율, 하이브리드 최초의 DCT 변속기 등 흥미를 끄는 부분이 많아 향후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경쟁구도에 기대가 모인다.

그렇다면 아이오닉이 상대할 경쟁모델들은 무엇이 있을까? 현대는 이번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외에도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버전 아이오닉 또한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리우스 뿐 아니라 PHEV와 전기차들 또한 라이벌이 된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아이오닉과 경쟁하게 될 유력한 친환경차들을 모두 모아봤다.

 

*토요타 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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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하이브리드 자동차이자, 친환경차 세그먼트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토요타 프리우스는 지난 해 4세대로 변신을 마쳤다. 프리우스는 오늘날 보편화된 하이브리드 메커니즘과 친환경차를 위한 전용 설계-공기역학적인 유선형 바디,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소구경 휠과 저구름저항 타이어 등-를 가장 먼저 적용한 모델로써, 500만 대 이상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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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리우스는 토요타 뉴 글로벌 아키텍처(TNGA)라는 차세대 플랫폼에 기반해 개발됐으며, 엔진과 전기모터를 비롯한 차체 모든 부위를 새롭게 설계해 경량 고효율을 달성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또는 니켈-메탈 배터리를 재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트렁크 공간을 넓혔으며, 주행성능 개선에도 힘썼다. 그 결과 일본 연비기준인 JC08 기준으로 40.8km/L의 연비를 달성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추가되며, 빠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도 출시된다.

 

*혼다 C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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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만큼이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극적인 혼다는 비록 프리우스 대항마 인사이트의 실패로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스포츠 하이브리드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공개된 NSX 역시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담겨 있으며, 향후 개발되는 많은 혼다 스포츠 모델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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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Z는 1.5L i-VTEC 엔진을 얹고 10kW급 전기모터를 더해 독창적인 IMA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했다. 여기에 무단변속기(CVT)가 맞물렸고, 해외에서는 수동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었다. 컴팩트한 차체와 혼다 특유의 경쾌한 거동이 맞물려 즐거운 운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를 표방했고, 해외에서는 무겐 등의 튜너에 의해 튜닝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2013년 판매가 종료됐고 해외에서도 모델 체인지를 기다리고 있지만, 향후 운전재미를 강조한 컴팩트 하이브리드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갈 후속 모델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

 

*쉐보레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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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뿐 아니라 호주와 유럽에서도 판매 중인 쉐보레 볼트(Volt)는 독특한 구조의 주행거리 연장 전기자동차다. 경쟁 친환경차들이 엔진과 전기모터를 모두 구동력으로 사용하는 반면, 볼트는 1.5L 가솔린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할 뿐, 일반적인 주행환경에서는 전기모터로만 주행한다.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레인지 익스텐더)으로 구성된 볼텍 유닛이야말로 볼트의 핵심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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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독특한 구조 덕에 1회 충전 및 주유 시 주행 가능거리는 676km에 달하며, 배터리 소진 시에도 엔진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므로 순수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또 강력한 가속이 필요할 때에는 엔진이 구동력을 더할 수 있는 점도 특징. 쉐보레 볼트는 북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2세대 모델이 올해 한국에 출시된다. 국내 법규 상 볼트는 전기차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지원금이 제한되는 점을 출시 시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

 

*폭스바겐 e-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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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로 디젤차 인기에 제동이 걸린 폭스바겐은 컨셉트카와 양산차를 통해 순수 전기차 라인업 확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해외 시장에 판매 중인 골프의 순수 전기차 버전, e-골프 역시 그러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친환경차를 위한 전용 바디를 채택하지는 않았지만, MQB 기반의 고효율 바디에 최고출력 115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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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rpm까지 회전할 수 있는 전기모터는 전기차 전용 무단 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속도 140km/h(전자 제한)를 내며, 1회 충전으로 최대 190km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 공개된 폭스바겐 버디(BUDD-e) 컨셉트카는 여기서 더 나아가 최고속도 149km/h, 1회 충전 주행거리 533km을 기록해 폭스바겐 전기차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폭스바겐은 순수 전기차 외에도 골프 GTE, 파사트 GTE 등 다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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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야심차게 선보인 아이오닉은 글로벌 업체들의 쟁쟁한 친환경차들과 경쟁할 만 할까? 14일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1.6L 카파 GDi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32kW급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고효율 파워트레인을 완성했다. 고회전 사용을 지양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써는 이례적으로 DCT 변속기를 탑재한 점도 특징이다. 현대차는 열효율 40%의 엔진과 동력손실율 5% 미만의 전기모터,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동급 최고수준의 친환경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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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 알루미늄 소재와 저중심 배터리 배치를 통한 주행안정성 향상 및 동급 최고수준 트렁크 공간 확보,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탑재 등 구조적 개선이 돋보이며, 동시에 관성주행 안내 기능 및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기능 등 소프트웨어적 보완을 통해 3세대 프리우스(21.0km/L)보다 우수한 국내 기준 연비(22.4km/L)를 획득했다.

현대는 아이오닉의 상품성을 자신하며 향후 순수 전기차 및 PHEV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아우디 A3 e-트론, 폭스바겐 골프 GTE 등 수입 브랜드들의 PHEV는 물론, 차세대 프리우스와 쉐보레 볼트 등 유력 경쟁모델들도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어 아이오닉의 성공을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실제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공인연비 대비 실연비 효율이 아이오닉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_외관

아이오닉 출시를 기점으로 다양한 하이브리드·PHEV의 출시가 이어지고, 심지어는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국내 진출까지 거론되면서 2016년이 국내 친환경차 시장 원년이 될 전망이다. 쟁쟁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아이오닉이 선전할 수 있을 지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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