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 클래스 실내 인테리어가 일부 공개된 가운데 E 클래스에 새로운 차선 변경 시스템(Active Lane Change Assist system) 이 적용된다는 소식이다. 기존 카메라 기반의 차선변경 시스템에서 진화된 형태로 카메라와 함께 레이더를 사용한다.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자동으로 차선을 따라 움직인다.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주변의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스티어링 파일럿을 통해 자율적인 차선변경도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는 이 시스템을 통해 편안한 운전을 제공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실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S 클래스를 따라가고 이를 통해 이전 세대보다 한결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인테리어의 가장 큰 변화는 하르트무트 징크비츠 벤츠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메르세데스 인테리어 시그니처’라고 표현한 계기판과 중앙 인포테이션을 구성하는 듀얼 스크린 디스플레이다.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가 합쳐진 것으로, 이를 통해 조작 버튼들을 없애고 디스플레이에 넣어 조작의 편리함과 심플한 디자인을 보인다.
계기판은 세 가지 다른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클래식(Classic)’은 깔끔하게 디자인된 두 개의 게이지 사이에 드라이버가 선택한 정보를 보여주는 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Sports)’ 게이지 클러스터의 경우, 클래식과 같은 투-게이지 셋업이지만, 회색 바탕에 노란색 폰트 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업레벨과 베이스 모델을 제외하고 모든 E클래스 버전에 이 셋업이 적용될 예정이며 베이스 모델은 아날로그 계기판 디자인과 7인치 디스플레이, 커맨드 온라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8.4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업레벨 모델의 경우, 12.3인치 스크린, 개선된 메인 메뉴 인터페이스를 갖춘 커맨드 시스템과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된다.
E 클래스 스티어링 휠에는 엄지손가락만으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한 듀얼 썸 컨트롤(Dual thumb control)이 장착됐다. 왼쪽 사이드는 게이지 클러스터의 기능을 컨트롤하고, 오른쪽은 인포테이먼트 스크린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내비게이션이나 온라인 검색을 제외하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아도 대부분의 조작이 가능하다.
앞좌석은 유니크한 스티치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 시트는 인체 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고, 어깨부터 쿠션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드레스 폼 디자인을 사용해 안락함을 더했다.
인테리어는 베이지, 브라운, 블랙 총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 이미지는 새들 브라운으로, 우드라인과 모던 베이지가 조화를 이루며, 벤츠가 표현하는 ‘가장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조합’을 보여준다.
한편, 신형 E 클래스는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식 발표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