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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와 사고가 없는 사회 위한 자동차 개발하겠다, 혼다 타카히로 하치고 사장 인터뷰

[혼다] 임원 인터뷰 세션_아베 본부장(COO, 좌), 하치고 사장(CEO, 우)_4

동경모터쇼 프레스데이가 있은 다음날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기자들이 동경 아오야마에 위치한 혼다 본사에서 ‘타카히로 하치고’ 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노리아키 아베’ 아시아, 오세아니아 총괄 본부장도 함께 했다.

하치고 사장은 “혼다는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상품, 달리기 성능이 좋은 상품, 이 2가지를 중점으로 상품을 개발하며, 고객의 꿈과 제품을 만드는 꿈을 합치는 것으로 ‘혼다다움’이 완성된다. ‘The Power of Dream’을 기본으로 제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혼다의 기술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방향으로 이산화탄소와 사고가 없는 사회를 위해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과 사고 예방 안전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NSX와 경 스포츠카 S660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서는 ‘스포츠카는 혼다다움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계속 검토 중이지만 현재로선 볼륨 모델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그 이틀 전 연구소에서 코이치 후쿠오 혼다 기술연구소 사장은 S660의 한국 도입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혼다] 임원 인터뷰 세션_3

혼다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 내용을 정리했다.

Q. 가슴 설레는 혁신적인 자동차를 개발하겠다고 얘기하는데 여기에 어떤 ‘혼다다움’을 추가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혼다다운’ 도전적인 상품은 무엇을 뜻하는가?

A. 어제 모터쇼에서도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혼다로서는 삶에 도움이 되는, 그리고 궁극의 주행성능(달리기)을 보여주는 상품, 이 두 가지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 고객의 꿈과 저희 혼다의 꿈을 함께 이루며 ‘The Power of Dreams’를 원동력으로 상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Q. TPP로 인해 일본 자동차 메이커와 혼다에게 어떤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 생각하는가?

A. TPP에 대해서는 저희 혼다도 환영하고 있다. 각 국의 룰이 통일되는 것, 관세도 인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품의 조달이든지, 그런 부분에서 비즈니스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를 충분히 활용해서 비즈니스를 넓혀 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Q. 혼다의 선진 기술에 대해서 앞으로의 혁신적인, 선진적인 기술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A. 혼다는 이산화탄소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사고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 이 중에서 이산화탄소가 없는 사회에 대해서는 이번에 발표한 FCV를 궁극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FCV라는 것은 수소와 산소로부터 전기를 만들어 내는 기술,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것이 주요한 기술이다. 이 전기로 자동차를 움직인다는 기술은 우선 하이브리드, 다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배터리 EV도 카테고리에 넣으면서 FCV로 이어 가려는 기술 개발을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수소를 만들어내는 기술에 대해서는 Smart Hydrogen Station과 같이 외부에서도 수소를 만들어 내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실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사고 없는 사회를 위한 향후 신기술의 동향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위험 회피 성능의 향상, 그리고 운전 부하의 저감이다. 이것에 필요한 고정밀 센서나 지도와 같은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것으로 미래의 자동 운전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아까 말씀 드린 삶에 도움이 되는 상품, 궁극의 주행 성능을 갖는 상품에 적용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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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모터쇼에서 NSX, Civic Type-R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혼다다움’을 나타내는 것인가? ‘혼다다움’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그리고, 왜 터보 기술을 선택했는가?

A. 첫번째 질문인 ‘혼다다움’이란 혼다가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것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과 고객이 ‘이런 것이 갖고 싶다’, ‘저런 것이 있었으면 즐겁겠다’라는 것을 일맥상통하여 이를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고객의 꿈과 저희 혼다의 꿈을 하나로 실현하는 것. 이것이 ‘혼다다움’이며 어제 말씀 드린 ‘The Power of Dreams’ 원동력으로 상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다음으로 왜 터보 엔진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다. 이번에 혼다다운 주행을 추구하는 모델로 Civic Type-R과 NSX를 발표했다. 신세대(차세대) 스포츠 모델을 제안하고자 NSX에는 3 모터의 하이브리드를 적용했다. 하이브리드에서도 이런 스포츠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린 것이다. 한편 일반 엔진에 있어서 다운사이징 터보가 가속화되리라 보는데 혼다는 환경 대응책으로 1.0리터 터보, 1.5리터 터보, 2.0리터 터보를 전세계에 확대 적용하고자 생각하고 있다. 환경 성능뿐만이 아니라 잘 달리고 궁극적인 주행 성능을 가진 차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터보를 선택했다.

Q. 디젤 엔진이 앞으로는 없어질 것인지, 수소가 주된 연료가 될 것인지 전망은?

A. 디젤 엔진 차량은 우리도 유럽과 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 앞으로 각 지역에서의 고객 니즈를 지켜보면서 진화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중국 여기 시장을 보면 디젤의 비율이 낮은 실태를 볼 수 있으므로 우리로서는 이 디젤 차량을 글로벌하게 확대한다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지역 특색에 맞는 디젤 엔진을 개발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FCV를 발표했는데, 가솔린 차와 동일한 패키징을 구현할 수 있었다는 것이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며 하나의 장애물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가격 면에 있어서 대량 생산 등 생산 기술의 문제들이 남아 있다. 이 문제를 넘기 위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며, 언제쯤 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 과제를 넘게 되면 또 하나의 소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또 하나는 수소를 만드는 인프라의 정비가 필요하다. 우리의 Smart Hydrogen Station으로 수돗물로부터 수소를 고압으로 만들어 내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것은 혼다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기에 아까 말씀 드렸던 기술 과제에 대한 저희와 정부 등 여러 곳과의 협동 작업을 통해 수소 사회가 보편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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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NSX와 Clarity가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Clarity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몇 대 정도 내년에 판매할 계획인가? NSX는 지금 어느 정도 주문이 들어왔는가?

A. 먼저 FCV는 어제 모터쇼에서 발표했듯이 일본에서 766만엔에 판매를 한다. 판매 대수는 2016년에는 일본의 공공기관과 기업 리스로 200대를 예상하고 있다. 그 후 판매 1년 후를 기점으로 개인 고객으로 출시 확대를 생각하고 있다. 그 이후 미국과 유럽으로의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아직 예상 판매 대수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NSX는 내년 봄에 미국에서 생산 개시되기 때문에 사전 계약은 아직 그 단계에 와 있지 않으므로 현재는 공개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

Q. 혼다의 경우, 지난 8~10년 정도 전에는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좋았으나 요즈음은 판매가 저조한데, BR-V나 Brio 같이 신흥국 중심의 전략 모델이든지, NSX, S660같은 모델 등으로 모델 다양화를 통해 한국시장에 투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한국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저희로서도 중요도가 떨어지지 않으며 경쟁력 있는 상품을 투입하고자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안해 주신 스포츠 모델에 대해서는 혼다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기에 검토는 진행 해보려고 한다. 다만, 많은 볼륨을 잡을 수 있는 ACCORD, CR-V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것이 현주소다. 향후 한국에서도 소형 모델을 보급한다면, 우리가 갖고 있는 리소스를 활용하여 ‘혼다다움’을 소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About 박기돈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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