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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마력 내뿜는 “슈퍼” 전기차, 라르테 디자인 엘리자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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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정말 빠르게 발전한다. ‘미래의 자동차’로 생각되었던 전기 자동차가 아무렇지 않게 길거리를 누비고 다닌다. 기름 한 방울 없이 수백키로를 달리는 것은 물론이고, 고성능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해 스포츠카 뺨치는 성능을 내는 전기차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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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고성능 전기차로 미국 테슬라의 모델 S를 들 수 있다. 뒤가 매끈하게 떨어지는 5도어의 날렵한 디자인 속에 고성능의 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사양에 따라 다른데, 기본형 모델의 175kW(약 235마력)부터 트윈 모터 사양의 515kW(약 691마력)까지 그 폭이 매우 넓다. (사진 : 테슬라 모델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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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고급 트림인 P85D는 트윈 모터를 사용하여 691마력의 최고출력으로 네 바퀴를 굴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시속96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슈퍼카의 대명사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가 최고출력 700마력에 0-100km/h 가속시간이 2.9초라는 것을 감안하면 P85D가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졌는지 파악하기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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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분히 강력한 P85D를 바탕으로 더 빨라진 괴물이 등장했다. 주로 SUV 차량들의 바디킷을 만들던 튜너인 라르테 디자인(Larte Design)은 P85D의 바디킷을 만들면서 성능까지 대폭 업그레이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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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타(Elizabeta)라는 이름을 가진 이 차량은 성능이 공개되기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치 용암을 연상시키는 빨간색의 차체는 이전의 수려한 디자인 대신 근육질의 이미지를 풍긴다. 앞 뒤 범퍼와 휀더, 그릴, 스포일러에 거쳐 많은 부분이 달라졌는데, 이 모든 부품들은 탄소 섬유와 경쟁할 만한 신소재인 현무암 섬유(Basalt fiber)로 제작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말 그대로 용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차량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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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덕분에 바디킷의 무게는 총 13kg밖에 되지 않는다. 현무암 섬유로 만들어진 부품들은 가벼울 뿐만 아니라 매우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다. 바디킷이 전부가 아니다. 최고출력 900마력을 자랑하는 사양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연구소에서 개발 중에 있는데, 라르테 디자인에 따르면 약 30퍼센트 가량의 출력 상승이 있었음에도 에너지 소모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묶어 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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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붉은 색으로 포인트를 준 실내 디자인과 엔진음, 배기음이 나지 않아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전기차의 단점을 극복할 사운드 제너레이터가 탑재되었다. 엘리자베타의 가격과 출시 시기 등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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