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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S3 스포트백, ‘A45 AMG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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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실용성을 겸비한 해치백, 그 중에서도 고성능 엔진을 얹어 짜릿한 움직임을 내는 차량을  ‘핫해치’라고 한다. ‘핫해치’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델로는 폭스바겐 골프 GTI, 미니 쿠퍼S 등이 있지만, 최근에는 ‘핫’이라는 기준이 점점 높아져 최고출력이 300마력을 넘나드는 폭스바겐 골프 R, 메르세데스-벤츠의 A45 AMG 같은 고성능 모델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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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뜨거운 핫해치 시장에 아우디가 빠질 수 없다. 아우디는 오래 전부터 골프의 형제차인 A3를 바탕으로 만든 S3와 RS3로 핫해치 전쟁터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 세대보다 더 강력해진 RS3는 이번에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성능과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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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은 C필러가 뚝 떨어지는 전형적인 해치백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형제차인 골프의 실루엣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친숙한 이미지를 주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일반 A3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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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의 거대한 공기흡입구, 전면 그릴에 새겨진 콰트로 문구, 휠하우스를 꽉 채우는 19인치의 거대한 휠, 후면의 디퓨저와 배기구는 RS3의 정체성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아우디의 다른  RS 모델처럼 무광 알루미늄으로 곳곳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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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체에 고성능 엔진을 얹는 것은 핫해치의 기본 덕목. RS3의 RS는 레이싱 스포트를 뜻하는 독일어 RennSport의 줄임말이다. 그 이름에 걸맞게 2.5리터 5기통 터보엔진으로 367마력의 최고출력과 47.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은 80년대부터 아우디 레이싱카에 쓰이던 엔진을 개량한 것으로, 1994년의 RS2에 쓰인 이후 TT RS에도 탑재되었다. 리터당 148마력의 출력을 내는 이 엔진은 2010년부터 5년 연속으로 ‘올해의 엔진’(International Engine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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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서 나오는 출력은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 7단 S-트로닉 미션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시스템을 거쳐 4바퀴로 전달된다. 아우디가 자랑하는 토크 벡터링 기술이 적용된 콰트로 시스템 덕분에 필요에 따라 뒷바퀴에 50~100%까지 구동력을 배분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며 옵션으로 280km/h까지 제한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단 4.3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데, 이는 메르세데스-벤츠 A45 AMG보다 0.3초 빠르고, 심지어 아우디 RS5보다 0.2초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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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검정톤으로 간결하게 구성되어있다. 나파 가죽 스포츠 시트와 알칸타라가 사용된 D컷 핸들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원한다면 카본으로 만들어진 RS 버킷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트립 컴퓨터 및 계기판을 통해 달리기에 필요한 정보인 부스트 압력, 오일 온도, 랩 타이머 등의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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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의 RS3가 그랬듯이 이번 RS3 스포트백 역시 핫해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RS3 스포트백은 2015년 여름부터 고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About 강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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