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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 ‘모던’·’스포티’ 듀얼 디자인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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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신형 K5(프로젝트명 JF)는 ‘두 개의 얼굴, 일곱 가지 심장’이라는 제품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말 그대로 두 가지 디자인과 일곱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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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부문에 있어서는 LF 쏘나타에 탑재됐던 2.4L 가솔린이 처음부터 배제되고 2.0 CVVL, 2.0 T-GDi, 2.0 LPi, 하이브리드 등 기존 라인업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6 T-GDi, 1.7 디젤 등 3가지 라인업이 추가되는 셈. 다양한 수요에 맞춤형 파워트레인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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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아차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MX(Modern Extreme), SX(Sporty Extreme) 등 두 가지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디자인을 K5에 적용했다. 국내시장에서 중형 세단에 듀얼 디자인이 적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반면 북미 시장에서는 많은 브랜드들이 스포츠 트림을 제공해 일반형 디자인과 스포츠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 소비자들 역시 개성과 다양성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트렌드를 반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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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디자인(MX)의 경우 독특한 육각형태의 LED 안개등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3구 LED로 구성된 안개등은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범퍼 양 끝단에는 크롬 장식이 더해진 에어 커튼이 설치돼 있다.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연결부위 디자인은 기존 기아 패밀리 룩을 계승하는 스타일로 단정하고 깔끔하다. 전반적으로 디자인 공개 이전에 기아차에서 공개했던 신형 K5 렌더링과 유사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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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포티 디자인(SX)는 안개등이 삭제되고 에어 인테이크가 과감하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또 에어 커튼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모던 디자인과 달리 2배 가까이 확장된 과격한 에어 커튼이 범퍼 끝단을 각지게 마무리하면서 공격적인 인상을 준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부각되도록 마감된 범퍼 연결부위 디자인도 스포티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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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모던 디자인 전시차량은 일반 가솔린 모델로 싱글 머플러와 다소 밋밋한 검은 색 무광 디퓨저가 적용되고 크롬 장식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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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포티 디자인 전시차량은 T-GDi 모델로 듀얼 머플러가 적용되고 스타일리쉬한 무광 은색 리어 디퓨저가 적용돼 스포츠 모델임을 강조한다. 일반 가솔린 모델에 스포티 디자인 적용 시에도 리어 디퓨저가 적용되는 지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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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의 경우 A필러부터 C필러까지 루프라인을 따라 이어지는 장식이 스포티 디자인의 경우 크롬처리된 반면 모던 디자인은 유광 블랙 컬러로 처리된 것이 확인된다. 또 두 모델 모두 18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됐지만 모던 디자인은 크롬 휠인 반면 스포티 디자인은 렌더링과 유사한 반광처리된 휠이 적용됐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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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터쇼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아차에 따르면 모던·스포티 디자인 적용에 따라 인테리어에도 차별점을 둔다.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인테리어 사진에 따르면 모던 디자인의 경우 K9 등에 적용된 퀼팅 가죽 시트가 적용되는 반면 스포티 디자인에는 세미 버킷 타입의 시트가 적용되고 레드 스티치와 타공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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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되는 만큼 파워트레인에 따른 디자인 차별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 지난 해 출시된 LF 쏘나타도 하이브리드와 터보 모델에 각각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효율 향상을 위해 범퍼와 휠 디자인 등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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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형 K5는 기아차 중형 모델 중 처음으로 풀 모델 체인지가 이뤄졌음에도 모델명을 이어받았다. 성공적이었던 이전 모델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헤드라이트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일체감을 강조하는 디자인과 국내 최초로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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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의 디자인에 대해 현대·기아자동차 디자인총괄(CDO) 피터 슈라이어 사장은 “신형 K5는 기존 K5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와 풍부한 볼륨감을 더하는데 주력한 ‘어드밴스드 모던 다이나믹(Advanced Modern Dynamic)’이라는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차원 더 높아진 ‘디자인의 완성도’를 보여준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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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된 K5는 업계에 따르면 6월 경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며, 연내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 연비, 가격 등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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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이재욱

자동차와 삶을 사랑하는 사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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