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른 디젤 미니 쿠퍼 공개

BMW 산하 미니 브랜드가 오는 7월 새로운 엔진 소개로 라인업을 확장한다. 해당 모델은 디젤 엔진을 얹고 있는 쿠퍼 SD와 엔트리 레벨 휘발유 엔진 쿠퍼 원 퍼스트(Cooper One First) 모델이다.

쿠퍼 SD 모델은 지금껏 보아왔던 미니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디젤 버전”으로 소개됐다. 2.0리터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얹고 있으며 170마력의 최대출력(ps, 125kW)에 360Nm(265lb-ft)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바탕으로 0-100km/h 가속 능력은 7.3초(추가의 6단 스텝트로닉 변속기를 사용하면 7.2초)에 도달한다. 평균 4.0-4.1리터/100km(57.3 – 58.8mpg US/ 68.9 – 70.6 UK)의 연비에 104-110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

연비 걱정이 된다면 원 퍼스트 모델에 눈을 돌려봐도 괜찮겠다. 1.2리터 트윈파워 터보 3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대 75마력(ps, 55kW)의 출력에 150Nm(110lb-ft)의 최고토크를 발휘한다. 0-100km 도달 시간은 12.8초. 연비는 5.0-5.2리터/km(45.2 –47 mpg US / 54.3 –56.4mpg UK)이며 117-122g/km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두 모델 모두 7월이면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국내 출시는 미정. 영국에서 SD 모델의 가격은 19,450파운드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ther models

미니의 역사는 길고도 그 모델 라인업은 매우 광범위하다. 현시대의 미니멀 아이콘으로까지 불리느 미니 브랜드가 길고 긴 이야기들을 걸쳐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BMW 산하 미니 브랜드가 됐다. 비포 지저스, 에프터 지저스처럼 미니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집안 문제가 있었지만, 두 시대를 모두 망라하고 최근같이 장르의 벽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인 적은 없었다. 물론 공식적으로 말이다. 미니 컨트리맨부터 시작해 미니 쿠페, 미니 컨버터블, 미니 로드스터, 미니 클럽맨, 미니 페이스맨 등이 그것이다. 이는 미니 브랜드가 가진 고유의 이미지는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자 하는 노력들로 보인다.

우선 미니 컨트리맨은 미니로써는 가장 상상하기 힘들었던 장르다. 높은 지상고와 네바퀴굴림 장치도 옵션으로 장착이 가능하다.

미니 쿠페는 70년대 레이싱 헷멧 디자인, 혹은 야구 모자에서 영감을 얹어 완성된 모델이다. 날렵한 고카트 감각을 가장 잘 살린 모델이다.

미니 컨버터블은 차량의 특성상 무게 중심을 낮추고 짧은 오버행, 적은 중량, 높은 토크의 엔진을 채택했다고 한다.

미니 로드스터는 미니 브랜드에서도 가장 개성 있는 모델로 분류되며 쿠페 모델과 컨버터블 모델이 결합된 모습으로 생각해볼 수도 있을 듯하다.

미니 클럽맨은 고카트 느낌에 실용성을 더해 휠베이스가 늘어난 모델이다. 코너링에서 강점을 보일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나 실용성에서도 한 몫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