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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의 역사

아발론은 1992년 단종된 크레시다의 후속 모델로 개발, 토요타 브랜드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대형 세단이다. 미국, 캐나다, 중동 등지에서 토요타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지난 1994년 처음 출시된 후 2011년까지 108만대가 넘게 판매되었다. ‘아발론’은 고대 켈트 신화에서 아더 왕이 안식을 위해 찾아갔다고 하는 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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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XX10 (1994년~1999년)
1994년 처음 등장한 아발론은 토요타의 미국 디자인 센터에서 만들어지고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된, 완벽한 미국제 자동차였다. 캠리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덩치를 더욱 키웠고,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9.0kg.m의 V6 3.0리터 1MZ-FE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벤치형 시트를 앞좌석에 배치한 6인승 모델도 선보였다.

1997년형 모델부터는 ABS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9.6kg.m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1세대 아발론은 일본으로도 수출되어 출시되었으며, 당시 일본차의 수입이 허용되지 않았던 국내에도 미국산 자동차로 들어와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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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XX20 (1999년~2004년)
2000년 등장한 2세대 아발론은 마찬가지로 캠리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 크기를 더욱 키웠다. 일본인과 미국인 수석 엔지니어가 함께 개발한 토요타 최초의 차량이기도 하다. 1세대에서 이어져 온 V6 3.0리터 1MZ-FE 엔진이 탑재되었고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0.4kg.m의 힘을 발휘했다. 이 엔진은 당시 시에나, 하이랜더, 렉서스 ES 및 RX에도 사용되었다. 한편, 2세대 아발론 역시 일본에 수출되었으나 ‘프로나드’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판매가 부진하여 3세대부터는 일본에 출시되지 않는다.

2세대 아발론에는 ABS, 측면 에어백, 15인치 휠이 기본 장비되었고, 옵션으로 앞좌석 벤치 시트, JBL 오디오 시스템, 차체 자세 제어 장치를 고를 수 있었다. 더불어 듀얼 존 온도조절 장치, 16인치 휠, 운전석 및 동승석 전동식 시트, 115V 전원 소켓도 마련되었다.

2005 Toyota Avalon Limited

3세대 XX30 (2005년~2012년)
3세대 아발론은 2005년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같은 해 출시되었다. 최종 스타일링 승인부터 생산까지 단 18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북미에서 생산된 토요타 차량 중 가장 빠르게 개발된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더욱 켜져 길이가 5m를 넘어섰고, 너비는 현행 모델보다 넓은 1,850mm에 달했다. 아울러 HID 헤드램프, 버튼 시동 등 최신 사양을 두루 탑재했다. 2세대까지 있던 앞좌석 벤치 시트 옵션은 삭제되었다. V6 3.5리터 2GR-FE 엔진을 탑재했으며, 5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힘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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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는 페이스리프를 단행, 2월 시카고오토쇼를 통해 공개되고 그해 봄부터 시판되었다. 외관에는 너비를 키운 프론트 그릴과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 범퍼가 적용되었고,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는 LED를 추가했다. 국내에는 병행수입을 통해 소량 판매되었다.

Toyota-Avalon_2013_1600x1200_wallpaper_08

4세대 XX40 (2012년~)
4세대 아발론은 2013년 국내 정식 출시되었다. 지난 세대들이 주로 보수적이고 무난한 디자인을 채택했던 것과는 달리 4세대 아발론은 최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앞부분은 신형 캠리의 패밀리룩을 따르는 그릴과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LED 램프와 크롬장식 등 화려한 디테일로 고급감을 높이고 대형 하단 그릴로 강렬한 인상을 연출했다.

측면은 길고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짧은 트렁크리드가 쿠페 스타일의 실루엣을 만들어낸다. 휠은 트림에 따라 17인치와 18인치가 적용된다. 후면은 너비를 강조한 리어램프 등의 수평적 구조로 전면과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하단에 배기구와 디퓨저를 위한 패널을 추가했다. 차체는 전장 4,960mm, 전폭 1,835mm, 전고 1,460mm로 캠리보다 15mm 길고 넓으며 10mm 낮다. 휠베이스는 2,820mm로 캠리보다 45mm 길다.

Toyota-Avalon_2013_1280x960_wallpaper_10

최신 기술과 토요타의 장인정신이 결합된 실내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아몬드, 모던하고 도시적 느낌의 그레이, 그리고 고급스럽고 중후한 블랙 등 3가지 컬러테마가 준비되어 있다. 중앙이 약간 돌출된 오목한 대시보드는 실내를 보다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센터페시아에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아울러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폭넓게 사용하고 스티치를 넣었으며 끝부분을 스모크 크롬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트렁크는 453L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라인업은 V6 3.5L 휘발유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토요타의 VVT-i(가변밸브타이밍) 기술이 적용된 V6 3.5L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뤄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4.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에코, 노말, 스포트의 3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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