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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개척자, 닛산 패스파인더의 역사

닛산 패스파인더는 가족의 레저활동을 위해 탄생한 대형 SUV로 1986년 처음 탄생했다. 이름은 미지의 땅에서 ‘길을(Path) 찾는다(Finder)’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2014년 1월 현행 4세대 모델이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과거 2세대까지는 일본에서도 판매되었지만 현재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전용 모델로 시판되고 있다.

 

1세대 : WD21 시리즈 (1986~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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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처음 등장한 1세대 패스파인더는 닛산의 하드보디(Hardbody) 트럭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2도어 모델이었다. 최고출력 106마력의 2.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또는 최고출력 143마력의 V6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 처음에는 3단 자동변속기 모델도 시판되었지만 1987년부터 라인업에서 빠졌고, 4단 자동변속기가 등장했다. 구동방식은 이륜구동과 사륜구동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으며 차동제한장치(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가 적용되어 험로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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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4도어 타입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C필러에 뒷문 손잡이를 숨긴 디자인 역시 특징이었다. 아울러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55마력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 일부 국가에서는 2.7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테라노(Terrano)라는 이름으로 시판되었다.

 

2세대 R50 시리즈 (199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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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등장한 2세대 패스파인더는 1세대와 완벽히 다른 차로 탄생했다. 외관 디자인은 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추구했고, 유니바디 프레임을 적용해 크기는 더욱 커지면서 차체 강성도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최고출력 168마력의 3.3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성능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4단 자동 또는 5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었고 파트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Nissan Pathfinder 3.5 V6

1999년에는 전면부를 중심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져 대형 다리에이터 그릴과 밴드 타입의 닛산 엠블럼을 적용해 더욱 강인한 인상을 주었다. 2001년형 모델부터는 최고출력 240마력의 더욱 강력한 3.5리터 V6 VQ 엔진이 탑재되었고,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등 당시 최신 기술이 도입되었다. 유럽에서는 2.7리터, 3.0리터, 3.2리터 디젤 엔진 모델도 시판되었고, 2002년형부터는 일본에 출시되지 않았다.

 

3세대 R51 시리즈 (200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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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패스파인더는 2004년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데뷔했다. 3세대는 닛산 대형 SUV에 사용되는 F-알파 플랫폼을 바탕으로 보디 온 프레임(Body on Frame) 구조를 채택했으며, 전장과 휠베이스가 늘어나고 실내 공간도 넉넉해졌다. 한편, 2003년 말 등장한 풀사이즈 SUV ‘패스파인더 알마다(Armada)’는 이름만 공유할 뿐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는 차종이었으며, 2005년부터는 이름에 패스파인더가 빠지고 알마다로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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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4.0리터 6기통 엔진과 2.5리터 터보 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다. 최고출력은 각각 266마력, 171마력을 발휘했으며, 넓은 기어비를 적용해 보다 부드러운 변속이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운전자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 사륜구동 시스템(All-Mode 4WD)’을 적용했다. 각 시장 상황에 따라 5.6리터 8기통 엔진 모델과 3.0리터 디젤 엔진 모델도 출시되었으며, 북미 시장 이외에서는 테라노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2008년에는 북미 및 중동 시장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를 단행,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닛산 타이탄에 사용된 5.6리터 V8 엔진을 추가했다.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V8 모델은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3.6kg.m의 힘을 발휘했다. 2010년에는 유럽과 남미 등의 시장 모델에 대한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졌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현재까지도 시판되고 있다.

 

4세대 R52 시리즈 (2012~현재)

2013 Nissan Pathfinder

새로운 유니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4세대 패스파인더는 중량은 줄이면서 헤드룸과 적재 용량을 줄이지 않고, 보다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으로 변화했다. 측면은 벨트라인은 낮게, A 필러와 D 필러는 얇게 설계함으로써 실내 공간의 개방성을 추구했고, 20인치 알로이 휠을 끼웠다. 후면은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고속 주행 시 양력을 최소화하는 기능성도 갖췄다. 패스파인더의 공기저항 계수는 0.34cd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실내는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 및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2열 시트는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을 적용, 전/후방 최대 140mm까지 슬라이딩이 가능해 3열 시트로의 접근성이 쉽도록 했다. 또한 유아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고도 2열 좌석을 이동시킬 수 있는 래치 & 글라이드 기술로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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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 시트는 5:5 스플릿 폴딩을 지원하며 트렁크 바닥 아래에도 별도의 적재 공간을 마련해 부피가 작은 물건도 깔끔하고 효율적으로 수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최대 2,27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 토우 패키지가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루프 레일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가족 구성원들의 다양한 레저 활동을 지원한다.

2013 Nissan Pathfinder

국내 처음 출시된 4세대 패스파인더는 3.5리터 6기통 VQ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조합해 부드러운 가속과 우수한 연비를 구현했으며, 2WD, 자동, 4WD 락(Lock)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 사륜구동 시스템(All-Mode 4×4-i)을 적용해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8.9km/L이다. 한편, 북미에서는 2.5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시판되고 있다.

또한, 패스파인더는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360°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타이어 공기압을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이지 필 타이어 얼러트(Easy Fill Tire Alert)’, 보스 어쿠스틱 웨이브가이드 기술을 적용한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운전석 메모리 시트 및 앞 좌석 냉난방 시트 등의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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