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는 순수전기차 버전 G-클래스의 새로운 모델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G580 with EQ Technology)’를 이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모델은 EQG 컨셉트와는 달리 ‘EQ’ 브랜딩을 유지한다. ‘G580’ 명칭은 G550 모델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암시한다.
2025년형 일반 G-클래스는 V8 엔진을 대체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직렬 6기통 엔진을 장착하며 최고출력 약 443마력과 최대토크 5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전동화 G-클래스는 AMG G63 모델의 V8 엔진(최고출력 577마력, 최대토크 850Nm)을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 G-클래스는 각 바퀴에 하나씩 총 4개의 모터를 탑재하며, 약 100kW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322킬로미터 이상의 주행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에는 실리콘 음극 화학을 이용한 고밀도 배터리 팩 옵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32도의 접근각, 35도의 이탈각 및 249mm의 지상고를 갖출 것으로 알려져 있다.
G580 EQ 테크는 메르세데스의 첫 쿼드-모터 EV는 아니며, 2012년 SLS AMG 일렉트릭 드라이브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 G580은 예상 무게가 3500kg에 달하므로 충분한 파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토 차이나에서는 업데이트된 EQS와 함께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V8 모델이 함께 나올 예정이다. 또한, 마이바흐 및 E-클래스 라인업의 새로운 프리미어 모델도 공개될 예정이다.
GT63 S E 퍼포먼스는 오는 20일 상하이의 AMG 브랜드 나이트 이벤트와 중국 F1 주말에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전동화 모델 G는 24일에 처음 공개된다. 2024 오토 차이나는 4월 25일 프레스 데이로 개막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