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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조에 등 신차 예고…르노삼성 연구소 탐방

 르노삼성자동차-중앙연구소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

15일 르노삼성자동차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구.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주요 연구 시설들을 탐방해 보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LAB Special Experience)’ 기자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소 탐방뿐 아니라 르노삼성의 미래까지도 엿볼 수 있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르노삼성자동차가 지역 본부 개편으로 더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며, “내수 모델부터 미래 모델까지, 그룹 내 핵심적인 연구소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가진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자료_3_르노삼성자동차_CEO_도미닉_시뇨라‘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 근무 중인 엔지니어는 1천여 명 정도이다. 특징으로는 R&D, 디자인, 구매, 품질 등 차량 개발에 있어 모든 부서들이 같은 건물에 있다는 점이다. 르노그룹은 파리에 있는 메인 디자인 스튜디오와 6개의 위성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위성 스튜디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르노그룹의 위성 연구소 중 신차 개발이 가능한 연구소는 프랑스, 한국, 루마니아뿐이다. 루마니아의 경우 경차 혹은 소형차 개발을 전담으로 하며, 한국은 C, D 세그먼트의 세단 및 SUV 개발을 주도한다.

사진자료_2_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_충돌시험장_2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충돌시험장

연구소 내 충돌테스트장은 1998년 충돌테스트를 시작으로 21년째 가동 중이다. 충돌테스트는 차량의 개발 단계부터 진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SM6의 경우 개발 초기 수작업으로 완성된 차량의 충돌테스트부터 기관 인증, 내부적인 기준 충족을 위한 테스트까지 총 70여 회의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충돌테스트에 사용되는 가장 고가의 더미(마네킹)는 8억 원에 달한다.

사진자료_6_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_전자파_적합성(EMC)_시험장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에서는 EMI(전자파 방사 시험)와 EMS(전자파 내성 시험)를 진행한다. EMI는 차량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측정하며, EMS는 외부 전자파에 차량이 노출되는 상태를 만들어 측정하는 시험이다. 이곳 EMC 시험장은 섀시다이나모 위에서 차량을 주행시키며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정도 수준을 가진 시험장은 르노그룹 내 프랑스와 한국 두 곳뿐이다. 전기차의 경우 아직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기준으로 측정 중이며, 새로운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사진자료_5_르노_디자인_아시아_라파엘_리나리_총괄상무르노 디자인 아시아 ‘라파엘 리나리’ 총괄상무

“내년 XM3, 조에(ZOE), SM6 페이스리프트 등 신차 출시 예고

이 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앞으로 르노삼성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신차 출시에 관한 내용으로는 우선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XM3가 화두였다.

르노 디자인 아시아 라파엘 리나리 총괄상무는 “XM3에는 한국의 모든 트렌드를 반영했고, 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도 디테일에 신경 쓴 디자인을 볼 수 있다”며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고, 권상순 연구소장은 “xm3에 경쟁사 모델보다 조금 더 앞선 반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XM3의 개발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최종 수정 단계를 거쳐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자료_4_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_권상순_연구소장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권상순 연구소장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SM6의 반자율주행기능은 내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경쟁사와 동등한 수준으로 보완된다. 또 디자인의 경우 ‘페이스리프트’에 걸맞은 변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QM6의 경우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디젤 모델을 테스트 중이며 출력은 높아질 예정이다. QM6의 LPG 모델 또한 테스트 중에 있다.

Renault-Zoe-2017-1600-14르노 조에(ZOE)

르노그룹은 2007년부터 약 75만여 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르노그룹의 ‘Alliance 2022’ 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12종의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에(ZOE)의 내년 출시는 거의 확정적이다. 조에는 B 세그먼트 해치백 전기차로 한 번 충전에 약 40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 상용차도 개발 중이다. 주행거리, 최고 속도, 적재 및 등판능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테스트 중이다. 아직 양산화 일정이나 계획이 잡혀있진 않지만,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사양과 성능 조건을 감안해 개발 중이다.

LOGO삼성로고

이번 행사에서 르노삼성이 르노의 핵심 거점 중 하나라는 사실은 확인했다. 하지만 외부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내부적인 사정은 썩 좋지 못하다. 지난달 판매량은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꼴찌를 기록했고, 임단협 협상은 11개월 만에 잠정합의안 도출이 이루어졌다. 향후 출시될 다양한 신차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다른 부분에서도 좋은 행보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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