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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신형 슈퍼카 ‘F8 트리뷰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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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 모델인 F8 트리뷰토(Tributo)를 선보였다. 이 차는 새로운 최상급 2인승 베를리네타(Berlinetta) 모델로, 그 이름에서도 날렵한 외관 디자인과 강력한 V8 엔진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했다.

이 차에 탑재된 V8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720마력과 최대 토크 78.5kg·m, 리터당 185마력을 뿜어내는 등 엄청난 괴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2.9초, 200km/h까지는 7.8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340km/h까지 도달한다. 페라리의 8기통 엔진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International Engine of Year award)을 수상했으며, 특히 2018년에는 지난 20년 간 최고의 엔진상(The best engine of the last two decades)까지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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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 있는 수상 내역에서 볼 수 있듯이 페라리의 V8 엔진은 스포티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엔진이다. 특히 이는 2인승 MR(Mid-engine Rear wheel) 방식 차량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페라리는 최적의 무게 중심을 갖춘 완벽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지난 40년동안 연구해왔다. 그 결과, 페라리 F8 트리뷰토는 488GTB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40kg의 무게를 줄였고(공차 중량 1,330kg), 50마력의 출력이 증가됐으며, 10%의 공기역학 효율성 향상과 함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Side Slip Angle Control)도 최신 6.1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페라리는 F8 트리뷰토의 주행 성능에 많은 신경을 썼다. 급가속에도 터보랙 현상을 느낄 수 없으며, 오히려 자연흡기 엔진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경쾌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첨단 차량 동역학 솔루션 덕분에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특히, 페라리 라인업 중 최초로 마네티노(Manettino)의 RACE 포지션에서도 사용 가능한 최신 버전의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 Ferrari Dynamic Enhancer)’가 적용되어, 일반 운전자도 보다 쉽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게다가 스티어링 휠의 지름을 줄여 그립감은 향상됐고, 차량은 더욱 빠르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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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F8 트리뷰토는 최첨단 공기역학 솔루션을 통해 매우 강력한 엔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트랙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F8 트리뷰토의 공기역학 구조는 후면을 향해 비스듬히 눕혀진 프론트 라디에이터와 뒤쪽 측면이 아닌 스포일러 양쪽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엔진 열 관리를 위해 488 피스타(Pista)의 일부 기능이 적용됐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F8 트리뷰토는 고성능과 공기역학 효율성이라는 페라리의 핵심적 특징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표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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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에는 488 피스타에서 처음 도입된 후 이 모델에 맞게 재설계된 S-덕트가 탑재됐다. 그 덕분에 488GTB에 비해 전체 다운포스의 증가 중 15%에 달하는 놀라운 수치를 기여했다. 또한, F8 트리뷰토는 기존보다 더 컴팩트해진 가로형 LED 헤드 램프가 적용됐으며, 헤드 램프 바로 위에는 공기 흡입구를 만들어 공기 흐름을 개선하고, 휠 아치 내의 공기 흐름을 이용해 제동 장치의 크기 변화 없이 브레이크를 효율적으로 냉각시킬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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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에는 테일 램프 주변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스포일러가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춘다. 페라리는 초기 V8 베를리네타였던 1975년 308 GTB의 특징인 트윈 테일 램프 클러스트를 오마주하여 F8 트리뷰토의 테일 램프를 디자인했다. 루버(Louvre) 형태의 엔진 룸 커버는 후면에서 생성되는 다운 포스를 증가시키는 스포일러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엔진의 열을 신속히 배출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를 페라리는 렉산(Lexan) 스크린이라고 부르며, F40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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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센터패시아를 갖추었으며, 7인치 조수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원형 송풍구 및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새롭게 도입된 차세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Human Machine Interface)는 운전자와 승객을 위한 온보드 환경을 크게 개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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